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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얘들아 반가워" 본격 새학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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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는 새학기 첫 날이었죠.

모처럼의 등교라, 학생들도, 학부모님들도 설레셨을 텐데요.

올해는 등교인원이 대폭 늘어나게 돼 학교마다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첫 등교현장, 송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학생들이 한 명씩 한 명씩 학교로 들어옵니다.

오랜만에 만날 친구들과 선생님 생각에 밤잠도 설치고, 한달음에 달려왔습니다.

올해 초등학교 2학년에 올라가는 학생들은 1.5학년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지난해 학교를 많이 못 나왔기 때문에 더 반갑습니다.

[인터뷰]
"애들이랑 놀고 공부도 하고 재미있게 보낼 거예요."

신입생들은 입학식을 위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마스크를 끼고 있어 얼굴은 보이지 않아도, 누가누가 같은 반이 됐나 살펴보고, 교장선생님 말씀도 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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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진 외 35명의 입학허가를 선언합니다."

학부모들도 첫날 만큼은 아이들과 함께 등교했습니다.

학생들은 학교 책상도, 공부도, 친구들도, 모든 게 낯설지만 열심히 적응해보겠다 마음먹습니다.

급식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학년별 시간차를 두고 따로 먹는데,

밥 먹을 때는 말하지 않고, 자리마다 칸막이를 설치했습니다.

강원도교육청의 올해 방침은 등교 인원을 늘리는 만큼 방역을 단단히 하고, 학력 격차를 줄이는 겁니다.

구체적인 학사 운영은 현실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도록 학교장 재량에 맡겼지만,

학생에겐 학교가 가장 안전한 공간이 되어야한다는 게 큰 원칙입니다.

[인터뷰]
"코로나 이전 학교생활로 정상화시키는 것을 저희들은 목표로 하고 있고요. 선생님들과 그때 그때 대처하는 방법까지 생각을 해서 모든 학교생활을 정상화 할 예정입니다."

새학기 첫 날, 도내에서는 초등학교 3백20여 곳, 중학교 백20여 곳, 고등학교 백10여 곳 등 모두 8백30여 곳이 등교 개학을 실시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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