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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접종 중단됐는데 '접종 동의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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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물량 뿐만 아니라 부작용이나 접종 관리도 매끄럽지만은 않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부작용 논란 때문에 30세 미만은 접종이 중단돼 있는데요,

최근 일부 군부대에서 20대 장병들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동의를 받아서 군인은 물론 가족들까지 혼선을 겪었습니다.
최돈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지난달 8일 '희귀 혈전증' 논란이 일어 접종이 중단됐습니다.

정부는 나흘 뒤 접종을 재개하면서,

부작용이 주로 나타났던 30세 미만은 해당 백신을 맞지 않도록 조치했습니다.



"30세 미만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합니다. 유럽의약품청과 영국 등이 희귀혈전증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의 부작용으로 분류한 것을 반영해 과학적 분석 결과에 근거한 것입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30세 미만 군장병들에게 백신 접종 동의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리포터]
일부 전방 부대를 중심으로 진행됐는데,

군이나 경찰, 소방 등 사회 필수 인력에 대한 백신 접종을 앞둔 시기였습니다.



"(AZ백신 접종 여부를) 물어본다고 해서 (맞겠다고) 대답하고 왔어요. 맞는지 안 맞는지만 조사한다고 했어요."

이후 해당 부대들은 방역 지침이 바뀌었다며 접종 동의를 취소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30세 미만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제한된 상황에서 한 조사라, 장병은 물론 가족까지 영문도 모르고 불안과 혼란을 겪었습니다.

군 관계자는 "30세 미만 장병에 대한 백신 접종 계획은 없으며, 군 차원의 접종 동의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일선 부대 차원에서 백신 접종 동의를 받았는지 확인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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