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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풀파티에 야외 술판..'방역없는 밤'
2021-08-04
윤수진 기자 [ ysj@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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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디 마음 편히 가지도 못하고 놀지도 못하는 올여름입니다.
불편과 손해를 감수하면서 방역 지침을 지키고 있는데, 나몰라라 하는 사람들 보면 나만 애쓰는가 싶고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처벌이라도 좀 세면 나을까 싶은데, 행정명령도 별 힘을 못 쓰고 있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풀파티 현장 싱크"
이게 언제적 일인가 싶지만, 겨우 며칠 전입니다.
풀파티 벌이는 화면 속 10여 명 중 마스크 똑바로 쓴 건 두세 명이 다입니다.
"서울에는 클럽이 다 막혀 있잖아요. 그러니까 클럽에서 놀고 싶어하는 분들이 여기 와서 똑같이 따라서 노는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한밤 공원은 술판입니다.
음식점, 술집 문 닫게 하니 공원에 돗자리 편 겁니다.
지자체가 밤 10시 이후엔 야외 공원에서 술 마시거나 음식 못 먹도록 행정 명령도 내리고,
단속도 하지만 도통 먹히지가 않습니다.
"다 먹었어요, 이제. 다 먹었으니까 일어날 타
이밍이긴 했다."
"아, 오늘부터에요? 운동끝나고 밥 먹으려고..다 10시까지밖에 안 한다고 해서."
"방금까지 이곳에서 술을 마시던 일행이 단속반이 들이닥치자 부리나케 달아났는데, 보시는 것처럼 현장에는 음주·취식을 금지하는 안내문까지 붙어있었습니다."
단속 나가 계도 조치해도 그때뿐이고, 다음날 가면 또 다른 술판이 버젓합니다.
[인터뷰]
"오늘은 그래도 카메라랑 기자님들 같이 오시니까 사람들이 잘 듣고 가시는데요. 저희끼리 가면..탐탁지가 않으세요."
이렇게 모이지 마라, 하지 마라, 지자체들 온갖 행정명령이 힘 못 쓰는 건,
미미한 처벌 탓도 있습니다.
과태료도 10만 원에 불과한 데다 실제 처분이 이뤄지는 경우도 적습니다.
"신고가 계속 들어와요. 처벌은 좀 미미한데..행정명령 자체가 상징성이 있는 것 같고."
최근 8개월간 강원도에서 방역지침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한 사례 중 마스크 미착용은 1건, 거리두기 위반은 6건이 전부입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어디 마음 편히 가지도 못하고 놀지도 못하는 올여름입니다.
불편과 손해를 감수하면서 방역 지침을 지키고 있는데, 나몰라라 하는 사람들 보면 나만 애쓰는가 싶고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처벌이라도 좀 세면 나을까 싶은데, 행정명령도 별 힘을 못 쓰고 있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풀파티 현장 싱크"
이게 언제적 일인가 싶지만, 겨우 며칠 전입니다.
풀파티 벌이는 화면 속 10여 명 중 마스크 똑바로 쓴 건 두세 명이 다입니다.
"서울에는 클럽이 다 막혀 있잖아요. 그러니까 클럽에서 놀고 싶어하는 분들이 여기 와서 똑같이 따라서 노는 것 같아요, 제가 볼 때는."
한밤 공원은 술판입니다.
음식점, 술집 문 닫게 하니 공원에 돗자리 편 겁니다.
지자체가 밤 10시 이후엔 야외 공원에서 술 마시거나 음식 못 먹도록 행정 명령도 내리고,
단속도 하지만 도통 먹히지가 않습니다.
"다 먹었어요, 이제. 다 먹었으니까 일어날 타
이밍이긴 했다."
"아, 오늘부터에요? 운동끝나고 밥 먹으려고..다 10시까지밖에 안 한다고 해서."
"방금까지 이곳에서 술을 마시던 일행이 단속반이 들이닥치자 부리나케 달아났는데, 보시는 것처럼 현장에는 음주·취식을 금지하는 안내문까지 붙어있었습니다."
단속 나가 계도 조치해도 그때뿐이고, 다음날 가면 또 다른 술판이 버젓합니다.
[인터뷰]
"오늘은 그래도 카메라랑 기자님들 같이 오시니까 사람들이 잘 듣고 가시는데요. 저희끼리 가면..탐탁지가 않으세요."
이렇게 모이지 마라, 하지 마라, 지자체들 온갖 행정명령이 힘 못 쓰는 건,
미미한 처벌 탓도 있습니다.
과태료도 10만 원에 불과한 데다 실제 처분이 이뤄지는 경우도 적습니다.
"신고가 계속 들어와요. 처벌은 좀 미미한데..행정명령 자체가 상징성이 있는 것 같고."
최근 8개월간 강원도에서 방역지침 위반으로 과태료를 부과한 사례 중 마스크 미착용은 1건, 거리두기 위반은 6건이 전부입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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