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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수수료 확 낮춘' 강원 민박앱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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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민들도 그렇지만 관광이 막히면서 숙박업계도 말이 아닙니다.
그나마 숙박앱이 필수이지만 수수료 부담이 컸는데요,
강원도가 공공형 배달앱 '일단시켜'에 이어서 이번엔 민박앱 '일단떠나'를 출시했습니다.
원석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코로나19 광풍에 중소 숙박업계는 유례 없는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해 민박과 펜션 등의 월평균 매출액은 예년보다 30% 이상 감소했습니다.

특히 숙박앱을 통한 매출이 전체의 64%를 차지하는 등 예약 플랫폼 의존도가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15%에 달하는 수수료를 지불하고, 매달 30만 원이 넘는 광고비를 내야하는 점은 크나큰 부담입니다.



"이런 가운데 강원도가 수수료 부담을 확 낮춘 농어촌민박앱을 출시했습니다."

공공형 민박앱은 '일단떠나'로 이름붙였습니다.

이미 출시된 공공 배달앱 '일단시켜'와 모바일 강원상품권 등 기존 서비스와도 연동했습니다.

기존 숙박앱과 달리 광고비와 입점비를 없앴고, 예약 수수료도 전국 최저 수준인 3%로 낮췄습니다.

민박업주는 수수료를 적게 부담하는 대신 파격적인 할인쿠폰 등을 이용자들에게 나눠줄 계획입니다.

[인터뷰]
"'일단떠나'를 출시하게 되었습니다. 강원도 민박업과 강원 관광산업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일단떠나'에 입점한 농어촌민박은 128곳.

강원도내 민박이 5천 곳이나 되기 때문에 아직 가맹점 규모면에선 미미한 수준입니다.

강원도는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올해안에 가맹점 수를 6백곳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인터뷰]
"농촌민박 업체나 소비자들한테 도움을 줘서 지역경제 선순환을 할 수 있는 플랫폼입니다. 관광에 많은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강원도는 민박앱 출시를 기념해, 최대 70%의 숙박료 할인쿠폰을 이달 말까지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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