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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여야 대선 주자, '9월 혈투'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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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여야의 당내 경선이 9월 들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본경선 초반 판세를 가늠할 1차 슈퍼위크가 열리고, 국민의힘은 1차 컷오프를 통해 후보를 8명으로 압축하는데, 경선 룰을 놓고 후보 간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민주당 대선 후보 전국 순회경선이 대전.충남에서 시작됐습니다.

오는 4일, 대전.충남지역 대의원과 권리당원 투표 결과가 첫 공개되고, 세종.충북과 대구.경북을 거쳐, 12일 강원지역 투표 결과가 공개됩니다.

특히, 12일의 경우, 일반 당원과 국민 등 64만명이 참여한 1차 선거인단 투표 결과까지 합산해 발표돼 이른바, '1차 슈퍼위크'로 불립니다.

[인터뷰]
"선거인단 규모가 가장 큰 슈퍼위크로 볼 수 있겠습니다. 이 결과가 발표되면 향후 판세를 가늠해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1차 슈퍼위크다, 이렇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리포터]
각 캠프마다 초반 기선 제압을 위해 대전.충남 경선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은 1차 슈퍼위크 때, 대세론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하지만,

이낙연 후보 측은 여론조사와 경선투표 결과는 다를 것이라며,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바짝 붙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15명을 태운, 국민의힘 경선 버스도 출발했습니다.

오는 15일 1차 컷오프를 통해, 후보를 8명으로 압축하는데, 여론조사에 '역선택 방지 조항'을 넣느냐, 마느냐를 놓고 후보 간 신경전이 날카롭습니다.

역선택이란 여권 지지층이 일부러 여권에 유리하다고 생각되는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하는 경우를 말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여권 지지자는 여론조사에 참여할 수 없게 하는 겁니다.

[인터뷰]
"찬성팀 반대팀들을 불러서 얘기를 듣고 내일 전문가 얘기를 듣고 모레 우리 내부 토의를 합니다. 내부 토의를 해서 의사 결정이 만장일치가 안되면 (선관위) 위원들 11명이 투표를 하든지 이렇게 해서 결정을 해야죠"

유승민 후보는 정홍원 선관위원장 사퇴까지 요구하는 등 강력 반발하고 있어, 역선택 방지 조항 결정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스탠드 업▶
"국민의힘 경선도 시작부터 정면충돌하는 등 여야 대선 주자들의 9월 혈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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