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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올해도 가을 축제 '된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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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적이는 축제장 언제 가보려나 싶지만, 이번 가을에도 어렵겠습니다.

감염병 사태 장기화로 가을 축제가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고 있기 때문인데요,

축제를 연다고 한들 규모를 대폭 축소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지역 상경기엔 별 도움이 안되고 있습니다.
원석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쏟아지는 가을비에 알록달록 국화들이 생기를 뿜고, 야생화는 저마다의 색감을 뽐냅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인제가을꽃축제가 오는 8일 개최를 앞두고 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찾아오는 손님을 두 팔 벌려 맞이할 처지가 못됩니다.

그렇다고 주민들이 애써 키운 꽃들을 죄다 버릴 수도 없어서, 한 번에 100명까지만 행사장에 들여보내는 조건으로 축제를 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축제의 연속성과 상징성 때문에 행사를 마련하게 됐고요. 행사장 모든 곳에 방역소독, 곳곳에 방역용품을 비치해서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정부가 가을철 연휴에 확진자가 폭증할 것을 우려해, 전국에 축제 재검토를 요청한 상황.

양양 연어축제와 횡성 안흥찐빵축제, 양구 DMZ펀치볼시래기축제 등은 고심끝에 취소로 결정됐습니다.

이달 열려던 강릉커피축제와 원주다이내믹댄싱카니발은 다음 달로 개막을 늦췄고,

춘천마임축제도 모든 프로그램을 11월로 연기했습니다.



"도내 일부 축제는 축제장에 관람객들이 몰리지 않도록, 축제 방식을 온라인으로 돌렸습니다."

횡성한우축제는 지난주 랜선으로 개막해 최대 30% 할인율의 라이브커머스를 전면에 내세웠고,

평창 평화페스티벌은 이미 비대면으로 치러졌습니다.

이달 홍천인삼·한우명품축제도 온라인으로 열립니다.



"위드 코로나로 가기 위해선 10월에 계획된 축제나 행사를 비대면이라든지 온라인, 그런 쪽으로 (개최할 것을) 협조 요청하고 있습니다."

단계적 일상 회복, '위드 코로나' 체제로 전환되는 다음 달, 굳게 닫힌 도내 지역 축제도 재개될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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