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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내년 학교 급식 단가 대폭상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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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강원도내 모든 학생은 무상급식을 지원받습니다.
올해로 10년 째인데, 문제는 급식의 질입니다.

강원도의 급식단가가 전국 최하위권이기 때문입니다.
도교육청이 내년부터 급식 단가를 대폭 올리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송혜림기자입니다.


[리포터]
현재 도내 초중고등학교 학교 급식 단가는 2510원입니다.

여기에 친환경 식재료와 과일급식비는 별도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 S / U ▶
"하지만 최근, 이 급식단가가 식재료비 물가 상승률을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급식 표준단가는 매년 상승분을 적용해 책정하는데, 올해는 2510원으로 전국평균의 90% 수준입니다.

학교 규모가 작고, 학교 간 거리가 멀어 비용은 더 드는데 표준 단가는 전국 최하위권입니다.

[인터뷰](전화)
"예산적으로 부담은 될 수 있지만, 최소한 그래도 중상위정도 질을 유지하려면, 이번에는 평상시 인상률 보다는 높은 인상률을 유지해서 학생들의 급식질을 높이는."

강원도교육청은 내년도 표준 식품지 지원 단가를 올해 대비 13%, 대폭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올해 예산이 660억 원이었으니까 추가로 78억여 원이 필요합니다.

급식비는 교육청이 20%를 부담하고 강원도와 각 시군이 40%씩을 맡고 있기 때문에, 인상분에 대한 지자체의 동의를 구하는 게 관건입니다.

/민병희 도교육감은 "강원도에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애초에 낮게 책정됐던 급식단가는, 다른 시·도보다 먼저 무상급식을 시작하면서 처음 책정된 금액에서 매년 일정 비율로 인상하다보니까 빚어진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원도의회도 급식 단가 인상에 대한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있지만, 일부에선 지방선거를 앞둔 예산 집행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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