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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기동.1> 성착취 일당 무더기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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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 뉴스는 지난 6월 미성년자들을 위협해 성매매를 시킨 조직적 성착취 실태를 단독 보도했습니다.

저희는 이들 조직을 뿌리 뽑기 위해 취재와 보도 과정부터 경찰과 긴밀히 협조해왔는데,
5개월 만에 20대 조직원 등 15명이 무더기 검거됐습니다.
다시 봐도 몸서리쳐지는 범행입니다.
기동취재, 먼저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겨우 중학생이었습니다.

알고 지내던 오빠들은 고급 외제 승용차에 태운 뒤 문콕 사고를 유도했고,

수백만 원 수리비 못 낼 거면 성매매하라고 협박했습니다.

약점 잡은 협박이나 쉽게 돈 벌 수 있다는 유혹이나 아이들에겐 다름없는 악몽이었습니다.



"아마 저 말고도 캐고 캐면 애네한테 당한 사
람 많을 거예요..얘네들이 처벌을 받았으면 좋
겠어요. 얘네가 이렇게 안 살았으면 좋겠어요."

경찰은 성매매 알선과 강요, 성매매 등의 혐의로 조직원 등 15명을 검거하고 8명을 구속했습니다.

경찰에 검거된 미성년자 성 착취 범죄 조직으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조직원은 대부분 친구나 선후배 사이인 20대 남성으로 연락책, 모집책, 수금책으로 역할을 나눠 전국을 돌며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피의자들은 2~3명이 조를 이루어 전국 각지로 이동한 다음 채팅앱을 통해 성매수남을 모집하고 피해자로 하여금 성매매를 시킨 조직적이고 체계적으로 움직인 성매매 범죄 행위였습니다."

경찰 수사에서 확인된 피해 미성년자는 모두 11명.

지난 8월까지 1년 반 동안 성매매 알선을 한 횟수는 1,200회 이상.

이 과정에서 조직원들은 2억 원이 넘는 범죄 수익을 챙긴 걸로 드러났습니다.



(피해 학생들에게 할 말 없으세요?) ...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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