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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재택 치료자 급증..환자 관리 '우려'
2021-12-09
최경식 기자 [ victory@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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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천명 대를 넘어서면서 최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정부가 신규 확진자에 대해 재택 치료 원칙을 적용하면서 강원도에서도 재택 치료 비율이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하지만 동거인 감염 등 확진자 관리를 둘러싼 의료계의 우려는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강원도청에 파견된 재택 치료자 전담 의료진입니다.
도내 재택 치료자 비율이 신규 확진자의 24%까지 늘어나면서 전담 의료진도 바빠졌습니다.
"오늘 몸 상태는 어떠신가요. 어제 열이 조금 있었는데 지금은 열 많이 내렸나요."
재택 치료 대상자들은 당뇨나 호흡 곤란 등의 입원 요인이 없는 확진자들로,
하루에 두 번씩 지정 된 의료진으로부터 전화 모니터링을 받습니다.
[인터뷰]
"환자 분들의 체온이랑 맥박, 산소 포화도 이 세가지를 체크하고요. 산소 포화도가 95%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에는 의사 선생님께 바로 말씀을 드리고."
정부가 최근 확진자에 대한 재택 치료 기본 원칙을 발표한 이후 도내 재택 치료자는 두 자릿수에서 200명대로 급증했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동거인의 감염 우려는 물론 의료진의 전화 모니터링에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도내 재택 치료자들의 동거인 127명 가운데 1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재택 치료를 전담하는 의료진도 부족합니다.
강원도와 재택치료 관리 기관인 원주 민간 병원 두 곳의 의료진을 다 합쳐도 40명이 좀 넘는 수준입니다.
강원도는 이달 중으로 재택 치료 관리 의료기관을 두 곳 더 늘릴 계획입니다.
의료계는 재택 치료의 경우 비대면 진료로 인한 오진이나 치료 지연으로 인한 응급 환자 발생 등을 가장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사시 우리가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옮길 수 있는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 같고. 재택 치료를 받으시는 분들도 안심하지 마시고 언제든지 상황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지침을 잘 따라 주시는 게(필요합니다)."
정부는 재택 치료 대상이 급증하자, 관리 의료기관을 병원에서 의원급까지 확대하고, 내년초부터는 고위험 재택 치료자에게도 경구용 치료제를 처방하기로 했습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7천명 대를 넘어서면서 최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정부가 신규 확진자에 대해 재택 치료 원칙을 적용하면서 강원도에서도 재택 치료 비율이 빠르게 늘고 있는데요.
하지만 동거인 감염 등 확진자 관리를 둘러싼 의료계의 우려는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강원도청에 파견된 재택 치료자 전담 의료진입니다.
도내 재택 치료자 비율이 신규 확진자의 24%까지 늘어나면서 전담 의료진도 바빠졌습니다.
"오늘 몸 상태는 어떠신가요. 어제 열이 조금 있었는데 지금은 열 많이 내렸나요."
재택 치료 대상자들은 당뇨나 호흡 곤란 등의 입원 요인이 없는 확진자들로,
하루에 두 번씩 지정 된 의료진으로부터 전화 모니터링을 받습니다.
[인터뷰]
"환자 분들의 체온이랑 맥박, 산소 포화도 이 세가지를 체크하고요. 산소 포화도가 95%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에는 의사 선생님께 바로 말씀을 드리고."
정부가 최근 확진자에 대한 재택 치료 기본 원칙을 발표한 이후 도내 재택 치료자는 두 자릿수에서 200명대로 급증했습니다.
◀브릿지▶
"하지만 동거인의 감염 우려는 물론 의료진의 전화 모니터링에도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실제로 도내 재택 치료자들의 동거인 127명 가운데 1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기도 했습니다./
재택 치료를 전담하는 의료진도 부족합니다.
강원도와 재택치료 관리 기관인 원주 민간 병원 두 곳의 의료진을 다 합쳐도 40명이 좀 넘는 수준입니다.
강원도는 이달 중으로 재택 치료 관리 의료기관을 두 곳 더 늘릴 계획입니다.
의료계는 재택 치료의 경우 비대면 진료로 인한 오진이나 치료 지연으로 인한 응급 환자 발생 등을 가장 우려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사시 우리가 응급환자를 신속하게 옮길 수 있는 방안이 강구돼야 할 것 같고. 재택 치료를 받으시는 분들도 안심하지 마시고 언제든지 상황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지침을 잘 따라 주시는 게(필요합니다)."
정부는 재택 치료 대상이 급증하자, 관리 의료기관을 병원에서 의원급까지 확대하고, 내년초부터는 고위험 재택 치료자에게도 경구용 치료제를 처방하기로 했습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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