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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춘천시, 기업도시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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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춘천시가 정밀의료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지역특화 기업도시 조성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기업만 들어서는 일반 산업단지 형태가 아니라 정주 여건을 갖춘 자족형 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최돈희 기자입니다.

[리포터]
고속도로 나들목에서 차로 3분 거리에 있는 춘천 남산면 광판리 일대입니다.

춘천시가 이곳에 지역특화 산업이 집적된 '기업도시'를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주력 분야는 ICT 기술을 접목시킨 정밀의료 데이터 산업입니다.



"개발 예정부지 면적은 320만㎡로, 원주 기업도시의 절반 넘는 규모입니다."

[리포터]
관련 기업 유치와 기술 개발을 통해 지역 산업 생태계를 육성하는 것이 핵심 목표입니다.

무엇보다 독립 산업단지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아파트 같은 정주 여건을 조성하고, 국가연구단지와 전시.컨벤션 시설 구상도 포함시켰습니다.

춘천시는 계획대로 기업도시가 조성되면 160개에 달하는 기업이 유치돼 4,700명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연간 2,500억원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기업만 유치하는 것이 아니라 기업에서 일할 사람들의 생활 공간도 함께 마련하는 정주도시를 만드는 일입니다. 또 정밀의료 빅데이터와 연관된 새로운 생태계가 구축될 것입니다."

[리포터]
춘천시는 내년 말까지 기업도시 조성을 전담할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내후년쯤 국토부에 기업도시 개발구역 지정을 신청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5천억원에 달하는 막대한 사업비에 대한 구체적인 자금 조달 계획과 기존 산업단지와 차별화된 전략 수립 등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힙니다.
G1뉴스 최돈희입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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