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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전 7시 10분
앵커 김민곤
<송년기획.1> 무너진 위드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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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와 힘겹게 싸운 올해도 어느덧 마지막 한 주만 남겨 놓고 있는데요.
G1 뉴스에서는 강원도의 지난 1년을 돌아보는 기획보도를 마련했습니다.
2년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부터 짚어 봐야겠죠.
올해는 백신 접종이 속도를 내면서 위드 코로나로 접어드는가 싶었는데, 결국 두 달을 못 가 중단됐고 오히려 최대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입니다.


[리포터]
2년째 맹위를 떨친 코로나는 모두에게 가혹했습니다.

2월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 돼 기대를 모았지만, 델타와 알파에 이어 오미크론까지 각종 변이 바이러스가 유행하며 확산세를 키웠습니다.

/7월엔 4차 대유행, 11월에는 5차 대유행이 번지면서 국내 하루 확진자만 8천 명 가까이 쏟아졌습니다./

/강원도 확진자도 7월부터 가파르게 늘어 누적 확진자가 만 2천 명을 넘겼고, 100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수도권에 비해 가뜩이나 열악한 도내 의료 체계는 중환자나 확진자가 급증할 때마다 병상 부족 등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학교에서도 연일 확진자가 쏟아지면서 전면 등교한 날보다 못한 날이 훨씬 많았습니다.

모두가 힘든 시기였지만, 자영업자들에게는 특히나 잔인한 1년이었습니다.

은행 대출로 근근이 버티고 있는 자영업자들은 지금도 줄폐업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인터뷰]
"연말에 예약들이 돼 있었는데, 다 취소가 되고. 우리 업계로서는 엄청난 타격이 있습니다. 정부에서, 강원도에서 우리 소상공인들을 위해서 보상을 좀.."

강원도를 대표하는 화천 산천어축제와 인제 빙어축제 등 겨울 축제는 물론 동해안 해맞이 행사도 2년 연속 취소됐습니다.

하반기 들어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며 한껏 기대를 모았던 '위드 코로나'도 11월 시행 이후 한 달 반 만에 결국 중단됐습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속출하면서 의료 체계가 붕괴될 위기에 놓이자, 거리두기를 강화하고 다시 코로나 국면으로 돌아간 겁니다.

최근 강원도에서는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확진자까지 발생하면서 최대 고비를 맞고 있는 상황.

정부는 이번 주 코로나 유행 상황을 지켜본 뒤, 거리두기 연장과 종료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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