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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동해안 숙박업소 오지말래도 '만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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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작년처럼 올해도 동해안 해맞이 행사는 죄다 취소됐습니다.
확진세가 워낙 거세다보니 아예 해변을 폐쇄하겠다는 곳도 있는데요,
이렇게 해맞이 특수를 포기하다시피 했어도 방역 걱정은 여전합니다.
숙박업소가 이미 만실입니다.
김도운 기자입니다.

[리포터]
1년 전 해맞이는 희망차기보다 삼엄했습니다.

백사장엔 통제선을 둘러치고, 주차장도 막았습니다.

길엔 단속원이, 하늘엔 드론이 떠서 인파를 차단했습니다.

더했으면 더한 올해도 마찬가지여서 동해안 시군은 2022년 새해 행사를 모두 취소했습니다.

일부는 아예 해변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아깝지만 해돋이 특수 포기하고 방역을 택한 겁니다.

하지만 숙박시설마다 이미 예약은 꽉 찼습니다.

객실에서 일출 볼 수 있는 곳은 수십번대까지 예약대기가 걸릴 정도입니다.



"자녀분들 방학과 재택근무 상황 때문에 대부분의 객실이 마감된 상태입니다. 연말 객실은 이미 마감된 상태이고..."

작년 이맘때는 정부가 숙박업소 예약률을 50%로 제한했지만, 올해는 달리 제한이 없습니다.

방역패스도 없고, 인원 제한은 엄격히 적용되지 않습니다.

대부분 숙박 시설이 수영장과 뷔페 등 부대 시설도 정상 운영합니다.

비대면 행사 없이 방역을 철저히 한다지만 구멍이 생길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실내에서 머무니까 식사도 (객실에서)해결했
고...안에서 다 해결할 수 있으니까 호텔에서
는, 조심만 하면 이용해도 괜찮을거 같아요."

동해안 시군은 방역 수칙 준수 여부를 철저하게 단속하겠다는 방침이지만,

관광객은 제대로 해돋이 못보고, 지역 상권은 특수 날리고, 방역 위험은 오히려 높아져,

누구도 만족하기 어려운 연말 연시가 됐습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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