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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전 7시 10분
앵커 김민곤
<송년기획.3>강원관광 체질 개선 '위기를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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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의 지난 1년을 돌아보는 기획보도, 세 번째 순서입니다.

끝날 듯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사태.

당장 관광객들에게 오라 할 수도 없지만 그렇다고 이후를 대비하지 않을 수도 없는 게 강원도의 처지입니다.

도내 시·군들은 관광 침체기 속에서도 코로나 시대 이후 주도권을 놓치지않기위해 발 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하늘 위를 걸어 바다로 가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도째비골 스카이밸리와 파도를 발 아래에서 느낄 수 있는 해랑전망대.

황량했던 석회석 폐광산은 자연 회복과 치유, 관광이 결합된 복합체험관광단지 무릉별유천지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대형 산불로 새까만 잿더미로 변했던 망상오토캠핑리조트는 불에 강한 순백의 숙박시설로 새단장했습니다.

[인터뷰]
"코로나 시대에는 야외와 자연을 기반한 지방 관광과 힐링 관광이 트렌드로 구축되고 있습니다.우리 시는 앞으로 액티비티 시설과 서핑 등 고급화된 체험관광을 추구하고.."

삼척에선 철책으로 가로막혔던 '바다 위의 산' 덕봉산의 숨겨진 비경이 반세기 만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강릉에는 국내 최대 규모 미디어아트 전시관인 '아르떼 뮤지엄 강릉'이 문을 열었고,

속초엔 호수 위를 걸으며 설악산의 비경을 감상할 수 있는 속초 영랑호수윗길과 화려한 조명이 수를 놓은 T자형 방파제 헤드랜드가 만들어졌습니다.

◀브릿지▶
"자치단체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새로운 관광 지도를 그려나가고 있습니다."

관광객 유치가 급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갖추는데 힘쏟고 있는 겁니다.

코로나 이후 여행의 주된 흐름이 소규모와 가족 단위 등으로 변화한 것에 맞춰 상품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과 소금강 출렁다리부터 시작한 원주 간현관광지 등이 대표적입니다.

[인터뷰]
"위드코로나 시대가 펼쳐졌다가 잠시 멈칫해 있는 상황이긴하지만 앞으로 원주 지역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소프트적인 부분을 강화해서.."

올해 도를 찾은 관광객은 코로나19에 따른 거리두기와 활동 제약으로 전년보다 1,425만명 줄어든 1억2,337만명으로, 지출액도 36억 원이 줄어든 5,42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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