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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결국 일출 명소 줄폐쇄.. 동해안 고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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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022년 새해에는 일출을 직접볼 수 있을까 기대하셨던 분들 많으실 텐데요, 아쉽지만 이번 해돋이도 집에서 감상하셔야겠습니다.

더 나빠진 코로나 상황에 동해안 각 시군 모두 해맞이 특수 대신 방역을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김도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들어가지 말라는 통제선 넘고, 해변 밖은 사람들로 빼곡합니다.

올해 첫날의 모습입니다.

해변과 인근 모든 시설까지 폐쇄하는 초강수를 뒀지만 해맞이객의 발길을 막진 못했습니다.

강릉 경포와 정동진해변 일대에만 9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렸습니다.

당장 내년 첫날이 걱정입니다.

동해안 인근 객실은 벌써 동났고, KTX는 새해 이틀 전부터 좌석 대부분이 매진됐습니다.

각 시군은 고심끝에 또다시 강력 방역태세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거의 모든 해변과 해안도로가 폐쇄됐던 올해 만큼은 아니지만, 이번 새해에도 동해안 대부분의 일출 명소는 전면 통제됩니다."

고성군은 28개 해변을 전체 폐쇄하기로 했고, 삼척과 속초시는 각각 주요 해변 1곳의 봉쇄를 결정했습니다.

강릉시는 해변 개방이 거리두기에 더 효과적이라는 판단에, 해안가 시설물과 등산로 등 20여곳의 일출 명소만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대신, 지난해처럼 감시 드론도 띄우고 해변 주요도로도 통제합니다.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한 저희들의 간곡한 호소이니 만큼, 국민들께서 동해안권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주시고 이동을 자제해 주셔서 가족과 함께 조용한 연말연시를 보내주시기를 간곡히 호소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각 지자체는 통제하지 않는 해변에 인파가 몰릴 것을 우려해 곳곳에 방역요원을 배치하고,

정부와 합동 점검반을 편성해 해맞이 명소 주변시설 방역 점검에 나설 방침입니다.
G1뉴스 김도운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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