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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강릉 남부권 '대규모 관광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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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지역이 대규모 관광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새해부터 들썩이고 있습니다.

금진·심곡지구에 1조 원이 넘는 관광단지 조성 사업이 본격화되기 때문인데요.
자세한 내용을 조기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강릉 남부권의 금진·심곡지구는 바다를 따라 국내 최장 해안단구 절벽이 펼쳐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바다부채길이 놓여 전국에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명소입니다.

이런 기회를 살려 이 일대를 종합관광단지로 개발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지만, 육군 사격장이 걸림돌 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사격장 이전 문제가 합의되고, 올해부터 토지매입이 진행되면서 관광개발사업이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지난해 민간투자 협약을 체결한 강릉시와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사업 내용을 더 구체화하는 사업협약을 맺었습니다.

오는 2028년까지 금진·심곡지구 276만㎡에 1조 5천억 원을 투자해, 체류형·친환경 관광단지를 개발하는 계획입니다.

세계적 브랜드의 골프장과 리조트, 호텔은 물론, 바다 공연장과 에코돔 식물원, 야외 키즈파크도 조성됩니다.

강릉시는 남부권 해양관광의 신성장 동력으로 삼는 동시에, 사업 혜택이 지역 사회에 고루 돌아가도록 계획했습니다.

지역 농수산물 우선 구매와 주민 우선채용 등을 위해 민간사업자가 협력하고,

관광단지 개발사업에서 10%를 초과하는 수익은 지역 사회에 환원합니다.

[인터뷰]
"대한민국 글로벌 관광을 이끄는 관광 거점도시로서의 우리 강원도 강릉을 전세계에 알리는 그런 멋진 명품 리조트가 될거라고 저희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강릉시는 사격장 부지의 원활한 확보와 관광단지 개발을 위한 각종 인허가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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