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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최용수의 강원FC "올시즌 상위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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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구사일생으로 강등 위기에서 벗어난 강원FC가 새 시즌을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에 들어갔습니다.

지난 시즌 막판에 '해결사'로 등장한 최용수 감독은 강원FC의 부활을 예고했는데요.

올시즌 목표와 준비 상황,
원석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38전 10승 13무 15패, 리그 11위.

강원FC가 지난해 받아든 초라한 성적표입니다.

작년 11월, 강등 위기 강원FC에 '소방수'로 등장한 최용수 감독은,

2부 대전과의 승강 PO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며 승부사로서의 명성을 입증했습니다.

천신만고 끝에 쟁취한 새 시즌을 앞두고, 강원 FC가 전지훈련장인 경남 밀양에 집결했습니다.

최용수 식의 발빠른 축구를 구사하기 위한 훈련으로 눈코 뜰 새 없습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한해를 보낸 선수들은, 아예 다시 태어난다는 각오로 새해를 맞았습니다.

[인터뷰]
"작년 같은 실수가 안 나오도록 최대한 전지훈련 기간에 많은 걸 쏟고 있고요.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최대한 올시즌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12개 팀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실점을 내준 수비라인과 골문도 한층 보강합니다.

첫걸음으로, 최용수 감독의 옛 제자로서 강원행을 택한 골키퍼 유상훈과 수비수 김원균이,

새 팀 적응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무뎌진 공격력을 가다듬기 위한 외국인 용병 영입도 초읽기에 들어갔고,

코칭 스태프는 이미 최용수 색깔로 전원 교체됐습니다.

[인터뷰]
"다이내믹한 축구를 선보이고 싶고요. 목표 순위는 상위 스플릿에 가고 싶은 게 욕심이지만, 또 결과는 어떻게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받아들여야 하고요. 일단 과정에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강원FC는 다음 달까지 예정된 여섯 경기에 총력을 쏟아 선두권에 올라서겠다는 계획입니다.



"올시즌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전지훈련에 매진하고 있는 강원FC는 오는 20일 강릉에서 성남FC와 개막전을 치릅니다.
지금까지 경남 밀양에서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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