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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교육계 방역대책..'모두의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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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학기 등교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강원도교육청이 코로나19 대책을 내놨습니다.

정상등교를 원칙으로 학교장 재량에 맡긴다는 것이 주요 내용인데,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모두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새학기를 앞두고, 강원도교육청이 내놓은 방역 대책은 크게 3가지입니다.

/먼저, 교직원과 학생 전용 PCR 선별검사소를 운영합니다.

최근 확진자가 수백명씩 쏟아지고 있는 춘천과 원주, 강릉에 설치됩니다.

춘천은 강원체육고, 원주는 따뚜전시장, 강릉은 장소를 찾고 있습니다./

가령, 한 반에 확진자 1명이 발생할 경우,

신속항원검사 대신 반 학생 모두를 대상으로 PCR검사를 받게 하겠단 겁니다.

/자가검사키트는 1명당 1개씩, 주2회 제공하겠단 계획으로, 이미 21만3600개를 확보했습니다. /

/또 '정상등교'를 원칙으로 하되 세부 등교방안은 전부 "교장에게 맡기겠다"게 3가지 골잡니다/

이같은 대책에도 걱정은 여전합니다.

거점 PCR검사소는 학교를 찾아가는 방식이 아니어서, 저학년의 경우 학보모가 직접 동행해야 하는 불편이 예상됩니다.

감염이 산발적으로 확산하면, 수시로 거점 PCR검사소를 찾아야 해 피로감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또, 자가키트를 제공해도 의무가 아니다 보니, 제대로 사용했는지, 사용후 음성인지 양성인지 관리할 방법이 없습니다.

자가키트가 감염자를 초기에 걸러내는 촘촘한 방역망 구실을 못해, 예산만 낭비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윱니다.



"(미리 알아보니)학교에서는 협의를 해봐야 한다.이런식으로 대답을 하고 계실뿐.."

'정상등교'도 세부원칙 없이 모든 걸 학교에 맡기다 보니 현장에서는 볼멘소리가 나옵니다.

기본 학교업무도 과중한데, 코로나 업무까지 쌓여 보직을 맡으려는 교사가 없는 학교까지 나오는 실정입니다.



"(보직교사를)서로 안하겠다고 해서 교장, 교감들이 애원하는 것으로 변했어요. 심지어는 어떤학교는 안되니까 뽑기로 하는 경우도 있고."

◀ S / U ▶
"민병희 강원도교육감은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모든 것은 "교장에게 맡긴다"는게 원칙이고, 무증상 확진자에 대한 선제적 검사 필요성을 묻는 질문에는 "이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며 전부 학교별 판단에 따르겠다고 말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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