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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코로나 걱정 속 조용한 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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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 속에 새학기가 시작됐습니다.

교육당국은 지역마다 '코로나19' 여건이 다르다고 판단해 학교가 자체적으로 방역대책을 정할 수 있도록 했는데요.

일선 학교에 모든 권한과 책임이 주어진 교육 현장을 정창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개학날,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사라지고 체온 측정 알림음만 들립니다.

이제는 익숙한 듯 선생님이 짜주는 소독제를 바르고 나서야 교실로 향합니다.

아이를 다시 학교로 보내는 학부모도 걱정되긴 마찬가집니다.



"오미크론이 많이 확산되다 보니깐 좀 걱정이 되긴 하지만 그래도 학교는 가야 된다고 생각하고요."

코로나19 상황에서 맞는 개학이 처음은 아니지만, 특히 올해는 불안감이 더 큽니다.

/최근 강원도에서는 확진자가 2천 명에서 5천 명 가까이 급증했고,

19세 이하 확진자는 전체 확진자의 27.8%를 차지했습니다.

미취학 아동을 제외한 학생 확진자만 20%에 달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교육당국은 학교마다 감염 상황과 여건이 다를 것으로 보고, 방역대책을 학교 자율에 맡겼습니다.

등교 여부부터 원격 수업과 단축 수업, 급식 등 교육행정 대부분을 학교장이 판단합니다.

교육당국은 확진자를 조기에 찾아내기 위해 개학날에는 학생 1명당 1개씩, 이후 일주일에 2개씩 자가검사키트를 배부할 계획입니다.

또 거점 PCR검사소를 춘천과 원주에 설치한데 이어, 강릉에도 설치해 신속한 검사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 S / U ▶
"학생과 교직원 중 검사를 원하면 신속항원 검사 결과와 상관없이 누구나 이곳에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검사 결과가 양성이면 다음날 문자로 결과를 알 수 있고 관할지역 보건소로 통보돼 관리에 들어가게 됩니다.

코로나19가 무섭게 확산하는 가운데 도내 모든 학교가 설렘 보다는 걱정이 조금은 더 많은 새학기를 시작했습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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