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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산불 일주일..피로 최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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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완전히 진화되지 않는 불도 걱정이지만, 현장의 피로감도 최고조에 달한 상태입니다.

진화대원과 주민,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들은 일주일째 불과의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도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동해안 산불 현장에 투입된 진화 인력은 하루 평균 수 백명에 달합니다.

여기에 현장에서 고생하는 자원봉사자와 주민들을 더하면, 그 숫자는 더 늘어납니다.

하루하루 불과의 사투로 지칠만도 하지만, 추가 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힘든 줄도 모릅니다.

험준한 골짜기 불을 끄기 위해 도시락으로 버티는 산중 생활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인터뷰]
"산불현장에서 숙식, 밥도 먹고 현장에서 잠도자고 현장에서 모든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산불이 장기간 계속되고 있는 관계로 산불 진화 인력들의 피로도가 굉장히 많이 누적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산불 진화의 최일선에 있는 헬기도 검게 그을릴 정돕니다.

하지만 되살아나는 불길을 잡기 위해 한시도 멈출수 없습니다.



"저희가 헬기 전력이 최선을 다해서 투입되고 있지만 바람하고 안개로 인해서 지금 진도가 빨리 많이 나가야 되는데 진도율이 더뎌가지고 안타깝게 생각하고요."

헬기 조종사도 힘들지만, 정비사들도 며칠째 밤샘 근무에 시달리는 실정입니다.

경찰과 군인, 지자체 공무원들도 밤낮 없는 현장 지원에 나서고 있습니다.

언제 또 불이 발화될 지 몰라 걱정하는 주민들의 생활도 고난의 연속입니다.

[인터뷰]
"불안감은 있고, 혹 가다가 한번씩 보면은 연기 나는 곳도 있어요. 늦게까지 마을 순찰을 돌다가 새벽되면 또 일어나서 어떻게 됐나 하는 상황에 마음이 불안합니다 많이."

산림과 소방당국은 산세가 험한 산악지에 야간 인력 투입을 자제하고, 교대 근무와 소방 드론 투입 등으로 인력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김도운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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