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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백신맞고 실명 위기" 끝나지 않은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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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환자가 줄면서 진정 국면에 들어섰습니다.

일상생활도 빠르게 회복하고 있는데요.

하지만 백신 부작용에 시달리는 사람들은 외롭게 코로나와 싸우고 있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멀쩡하던 눈이 하루아침에 실명 위기 진단을 받았습니다.

각막 손상에 황반변성이 왔는데,

시야가 급격히 흐려진 건 지난해 말 모더나 백신 접종 직후였습니다.

[인터뷰]
"코로나 주사를 맞고 계속 이렇게 아프고 이제 눈까지 이렇게 되니까 살 희망이 없는 거예요. 누가 도와줄 사람도 없고, 혼자서 병원에 다니는 것도 힘들고.."

치료에 필요한 주사는 한 번 맞는 데 60만 원.

여기저기 '위드 코로나다', '일상 회복이다' 하지만,

무너진 방 씨 일상은 코로나 이전보다 못합니다.



"보건소에 수차례 전화하고, 진단서 들고 직접 찾아가기도 했지만 해줄 수 있는 게 없다며 별 조치는 없었다고 말합니다."

정부 권고대로 맞으라는 백신 꼬박꼬박 다 맞아도 부작용과의 인과성 확인은 쉽지 않고,

예방접종피해 국가보상제도는 있으나 마나입니다.



"(고령에 혼자 사시는 분들은 잘 모르실 것 같아요) 신고가 들어오면 문자로 안내를 해 드리는데..근데 또 문자가 어려우신 분들이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처음 시행된 지난해 2월부터 신고된 이상반응 사례는 모두 47만여 건.

이 중 보상이 결정된 건 10건 중 4건도 안 됩니다.

코로나백신유족회는 최근 "정부의 백신 부작용 인과성 심의 결과를 믿을 수 없다"며,

심의 회의록 정보공개 청구를 예고한 상황.

정부가 검토하고 있는 일반국민 4차 접종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실질적인 부작용 지원책 마련이 시급합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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