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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춘천시의회 유일한 다당제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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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가 끝나고 자치단체는 물론 광역과 기초의회도 새롭게 개원했습니다.

그동안 의회는 여야 구도에 일부 무소속 의원으로 구성되는게 대부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춘천시의회는 도내 18개 시군의회 중 유일하게 다당제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제11대 춘천시의회가 공식 개원했습니다.

이번 춘천시의회는 4년전과 확연히 다른 구도로 재편됐습니다.

10대 의회보다 의원 2명이 늘면서 국민의힘 13명, 더불어민주당 9명, 정의당 1명 등 모두 23명 입니다.

특히, 여·야 양당 구도에서 벗어나 제 3정당인 정의당 의원이 입성해 3당 체제를 갖췄습니다.

도내 광역과 기초의회 중 유일한 다당 구좁니다.

[인터뷰]
"발목잡기나 거수기, 이런 역할이 아니라 집행부를 견제할 부분은 합리적으로 견제하고, 비판할 부분은 비판하고, 좋은 대안을 제시해서 집행부를 리드할 수 있는 모습, 그런 모습을 꼭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원구성은 일단 마무리됐지만, 다당제 의회의 다양성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 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전반기 의장에는 국민의힘 김진호 의원이, 부의장에는 더불어민주당 권주상 의원이 선출되면서 균형을 맞췄습니다.

각 상임위원장에도 여·야 배분이 이뤄지면서
의장단에 국민의힘 4명, 더불어민주당 2명으로 구성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소수당은 아예 배제됐습니다.

무소속 의원이 포함된 태백과 양양, 고성 등 일부 기초의회도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배려와 협치가 더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인터뷰]
"당을 떠나서 협치하고 또 합의하면서 시의회가 좀 더 성숙하고 정말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그런 의회를 만들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



"오랜기간 유지됐던 양당 구도를 깬 춘천시의회가 대화와 타협을 통한 협치를 통해 시민의 의회로 거듭날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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