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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영화제는 '낭비 예산?'..문화계 아쉬움
2022-08-26
윤수진 기자 [ ysj@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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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최초의 국제영화제, 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4년 만에 폐지됩니다.
강원도의 긴축 재정 여파로 예산 지원이 어려워진 탓인데,
동계올림픽의 평화 유산을 계승하려던 영화제인 만큼 아쉬운 목소리가 큽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역대 최다 공모작과 관람객 만 3천 명을 모은 지난 6월의 영화제가 마지막이 됐습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평화 기조를 잇기 위해,
그 이듬해 탄생한 강원도 최초의 국제 영화제가 폐지됩니다.
"올해 영화제 경쟁 부문에는 무려 66개국에서 900여 편의 작품이 참여하는 등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참여작과 관람객 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강원도가 고강도 긴축 재정을 예고한 가운데, 평창국제영화제도 희생양이 됐습니다.
영화제 예산 20억여 원 중 80% 이상이 도비 지원인 만큼,
지자체 지원 없이는 개최 자체가 어렵습니다.
[인터뷰]
"지원을 받지 못한다고 말씀을 들었고..저희가 제작 지원한 작품들이 완성돼서 돌아오는 게 내년부터 가능해진 상황인데 그 작품들을 저희 영화제에서 틀 수 없다는 게.."
강원도는 영화제에 집중됐던 예산을 소외 예술계에 폭 넓게 배분하기 위한 거라며,
'정권이 바뀐 탓'이라는 일각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SYN / 음성변조▶
"정권 교체 때문이라는 이유는 절대 아니고요. 포기해야되는 다른 사업들이 많다 보니까 다양한 단체들을 좀 더 지원을 해줘야되지 않을까."
하지만 세계 유일 분단 국가가 평화를 주제로 펼친 영화제였던 만큼,
4년 만에 끝낸다는 데에 대한 문화예술계의 아쉬움이 특히 큽니다.
"같은 규모의 제천음악영화제도 한 10년 정도 지나고 나서 자리잡고 명성 쌓고 알려지기 시작했거든요. 자생력을 갖출 때는 기간이 좀 필요한데 지자체장 바뀌니까 한 번에 영화제가.."
한편, 강릉시도 예산 효율성을 이유로 3회까지 연 강릉국제영화제 폐지를 결정하면서,
한국영화제작가협회가 강력한 유감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강원도 최초의 국제영화제, 평창국제평화영화제가 4년 만에 폐지됩니다.
강원도의 긴축 재정 여파로 예산 지원이 어려워진 탓인데,
동계올림픽의 평화 유산을 계승하려던 영화제인 만큼 아쉬운 목소리가 큽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역대 최다 공모작과 관람객 만 3천 명을 모은 지난 6월의 영화제가 마지막이 됐습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평화 기조를 잇기 위해,
그 이듬해 탄생한 강원도 최초의 국제 영화제가 폐지됩니다.
"올해 영화제 경쟁 부문에는 무려 66개국에서 900여 편의 작품이 참여하는 등 코로나 상황 속에서도 참여작과 관람객 수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었습니다."
강원도가 고강도 긴축 재정을 예고한 가운데, 평창국제영화제도 희생양이 됐습니다.
영화제 예산 20억여 원 중 80% 이상이 도비 지원인 만큼,
지자체 지원 없이는 개최 자체가 어렵습니다.
[인터뷰]
"지원을 받지 못한다고 말씀을 들었고..저희가 제작 지원한 작품들이 완성돼서 돌아오는 게 내년부터 가능해진 상황인데 그 작품들을 저희 영화제에서 틀 수 없다는 게.."
강원도는 영화제에 집중됐던 예산을 소외 예술계에 폭 넓게 배분하기 위한 거라며,
'정권이 바뀐 탓'이라는 일각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SYN / 음성변조▶
"정권 교체 때문이라는 이유는 절대 아니고요. 포기해야되는 다른 사업들이 많다 보니까 다양한 단체들을 좀 더 지원을 해줘야되지 않을까."
하지만 세계 유일 분단 국가가 평화를 주제로 펼친 영화제였던 만큼,
4년 만에 끝낸다는 데에 대한 문화예술계의 아쉬움이 특히 큽니다.
"같은 규모의 제천음악영화제도 한 10년 정도 지나고 나서 자리잡고 명성 쌓고 알려지기 시작했거든요. 자생력을 갖출 때는 기간이 좀 필요한데 지자체장 바뀌니까 한 번에 영화제가.."
한편, 강릉시도 예산 효율성을 이유로 3회까지 연 강릉국제영화제 폐지를 결정하면서,
한국영화제작가협회가 강력한 유감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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