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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원주 향교, 강원도 유형문화재 승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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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 향교는 고려 시대에는 향학으로, 조선시대에는 향교로서 지방 교육기관의 거점 역할을 했던 곳입니다.

하지만 역사적 자료가 부족해 언제 어떻게 지어졌는지 알 수가 없었는데요,

최근 학술조사를 통해 건립 시기와 역사적 가치가 밝혀지면서, 강원도 유형문화재로 승격됐습니다.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도심 한복판에 위풍당당한 모습으로 들어선 건물들.

서기 1358년 고려 공민왕 때 창건된 것으로 알려진 원주 향교입니다.

유교 숭상을 건국이념으로 하는 조선 5백 년간 강원도 수부 향교 역할을 담당하며 수많은 인재를 배출해 왔던 곳입니다.

임진왜란 때 일부 소실됐다가 선조 때 대성전을 중수하고, 1894년까지 원주의 국립 중등교육기관으로 역할을 했습니다.

최근 강원도는 문화재위원회를 열고 원주 향교를 강원도 유형문화재로 지정했습니다.

◀브릿지▶
"원주 향교의 건립 시기가 특정됐고,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문화재적 가치가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원주 향교는 그동안 문헌적 근거가 부족해 건립 시기를 추정할 뿐이었는데,

최근 이뤄진 학술조사를 통해 고려 시대에 처음 지어진 것으로 공식 판명됐습니다.

조선 후기 축조된 대성전과 명륜당의 특이한 건축 기법도 주목을 받았습니다.



"문화해설사가 배치가 되어서 원주 향교의 역사적인 가치 이런 것을 더 홍보할 수 있고 향교 주변이 원주 시민들이 더 이용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되지 않을까."

원주 향교는 시설물을 개방하고 전통문화 교육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향교로도 거듭나고 있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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