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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국감..횡령·불법촬영 '집중 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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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거액의 횡령과 불법촬영 문제까지 드러난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대한 국정감사가 원주 혁신도시에서 열렸습니다.

예상대로 국회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공기업에서 46억 이라는 거액의 횡령은 정말 보기 드문 사례이고 역대급입니다."



"아무도, 그 어떠한 시스템도 그의 행동에 제동을 걸지 못했습니다."

역대급 횡령 사건이 터진 건보공단, 집중 포화가 쏟아졌습니다.

팀장 1명이 5개월 간 회삿돈을 빼돌리는 동안, 무용지물이었던 시스템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팀장 혼자서 등록, 수정, 승인, 결재까지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누구라도 쉽게 횡령을 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고요."

강도태 건보공단 이사장은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머리를 숙였습니다.



"공단을 믿고 신뢰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대단히 죄송하고.."

40대 본부 직원이 사내 탈의실 불법 촬영 혐의로 입건된 것과 관련해서도,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가해 직원에 대해서 엄중히 처벌해야만이 공단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이 안심하고 향후에도 업무에 최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강 이사장은 엄정한 처리를 약속했습니다.



"성 범죄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엄정하게 처벌하도록 하겠습니다. (말로만 엄격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씀 드립니다)"

국감에서는 건보공단 재정 적자 문제와 건보료 부과체계 개편 방안 등에 대한 지적도 나왔습니다.



"건보공단과 심평원 등을 대상으로 한 올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는 오는 20일 종합감사를 끝으로 마무리됩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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