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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이가연
강원도 유일 수출입은행 폐쇄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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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에 하나 뿐인 수출입은행이 또 폐쇄 위기에 놓였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안에 따른 건데,

도내 수출기업들의 반발이 거셉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안 그래도 하나 밖에 없었는데, 그마저도 없어질 판.

예산 절감 등을 위한 새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안에 따라,

원주에 있는 도내 유일의 수출입은행 출장소가 또 폐쇄 대상에 올랐습니다.



"이곳 원주출장소는 지난 2016년에도 정부 혁신계획안에 따라 폐쇄 대상에 올랐다, 2019년 지역 반발로 결국 존치 결정 났었습니다."

지난 2013년 생긴 원주출장소는 그간 도내 기업들의 수출입과 해외투자 지원을 비롯해,

신용대출 위주의 금융업무와 다양한 무역 정보를 제공해 왔습니다.

때문에 출장소가 사라지면, 강원도 기업들은

관련 업무를 위해 수원이나 청주 같은 타지역으로 원정까지 가야해 타격이 불가피합니다.



"금융권이 열악하거든요. 강원특별자치도가 앞으로 될 건데, 이 수출입은행은 더 필요하죠.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되죠. 이걸 쉽게 폐쇄한다는 건 아니잖아요."



"생산에 전념하기도 바쁜데 멀리까지 시간을 빼앗기면서 이동을 한다고 보면, 기업들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편하고 애로사항이 많이.."

수출입은행 측은 "원주출장소가 폐쇄돼도 비대면 업무를 강화해 불이익을 방지하겠다"지만,

지역 기업들의 불만의 목소리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
"수출입은행이 혁신 얘기를 할 때마다 원주출장소를 폐쇄하겠다는 얘기가 나와서 굉장히 유감스럽고. 강력하게 항의 권고도 하고 설득을 해서, 존치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될 것 같습니다."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이달 중 출장소 폐쇄 계획안을 의결할 예정.

지난해 기준 수출입은행 원주출장소를 통해 도내 24개 기업이 1,180억여 원을 지원받아,

1조 4천억 원의 수출액을 기록했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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