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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김진태, 돈 못 갚겠다고 한 것 '1차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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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랜드 관련 채무불이행 논란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에,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가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여당이 문제를 키웠다고 비판했습니다.

최 전 지사는 어제(25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정부는 채권시장이나 신용시장에서 최후의 보루인데 이것을 스스로 무너뜨리고 포기했다며 김 지사가 돈을 못 갚겠다고 한 것이 1차 사고였다"고 말했습니다.

또 여당이 사태를 서둘러 해결하기 보다는, 전임 지사 탓을 하면서, 시장에 대한 불신을 더 키웠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김진태 도지사는 지난달 28일 레고랜드 테마파크 조성을 위해 발행한 2천50억 원 규모 프로젝트파이낸싱 자산유동화기업어음에 대한 보증 부담을 덜기 위해 회생 신청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채권시장이 빠르게 경색되는 등 금융시장 불안이 번지자 채무를 조기 상환하겠다고 강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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