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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황망한 참사..강원도 애도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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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에서도 이태원 참사 희생자에 대한 애도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강원도청과 강릉시청엔 합동분향소가 마련됐고, 미처 분향소를 찾지 못한 시민들은 거리에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원석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악몽 같은 밤은 지나갔지만,

생때 같은 자식들은 끝내 귀가하지 못했습니다.

간밤에 155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태원 참사로,

강원도에선 강릉 출신 대학생이 세상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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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망한 이별 후에 남은 건 국화꽃 한 송이.

강원도청과 강릉시청에 마련된 분향소엔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도청과 도의회 직원들은 틈틈이 분향소를 찾았고,

미처 분향소를 찾지 못한 시민들은 거리에서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안타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어요. 같은 또래로서 아직 살아갈 날이 많고 그런데."

이태원 참사 희생자 대부분이 자식 세대였던 만큼,

어머니들은 더 가슴 아파했습니다.

[인터뷰]
"나는 그걸 금방 못 보고 늦게 봤거든요. 자세히는 못 봐도 듣는 순간 가슴이 너무 아파요. 내 자식 같은 애들 그랬다는 게 가슴이 아파요."

[인터뷰]
"20대 아이를 둘 키우는 부모의 마음으로서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 방지대책이 필요한 거 같습니다."

강원도는 비상상황지원단을 꾸리고,

이같은 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추모기간이 지나더라도 이런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대책에 만전을 기해나갈 생각입니다."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합동분향소는 국가애도기간이 끝나는 11월 5일까지 운영됩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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