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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임근우 작가, "고향에서 창작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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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에서 활동하다 40년 만에 고향인 춘천으로 귀향해 작업실을 연 작가가 있습니다.

서양화가 임근우 작가인데요.

임 작가는 자신이 추구하는 이상세계를 춘천은 물론 강원도와 연계한 창작 활동으로 전개하는 한편,

주민들과 어우러지는 공간도 조성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송혜림 기자가 임 작가를 만나봤습니다.


[리포터]
춘천 정족리 아트 스튜디오.

서양화가 임근우 작가의 개인 작업실이자 전시공간으로 활용되는 곳입니다.

밤낮없이 창작에 매진하는 임 작가의 손 끝에서 그림으로 구현된 유토피아가 완성된 곳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2000년대 들어서 유토피아라고하는 이상세계, 그런 주제에 더 가미가 되면서 고고학적 기상도로만 끝날 것이 아니라 여기에 인간이 가장 추구하는 이상세계가 무엇인가."

서울을 주 무대로 활동하다던 임 작가가 고향인 춘천으로 돌아온 건 40여 년 만.

"작가는 고향의 양분을 먹고산다"고 말하는 그는,

'생명의 불꽃'과 역동성, 명예 등을 상징하는 소재를 그림에 새겨넣으며,

모두가 꿈꾸는 이상세계인 유토피아를 창조해 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제가 생각하는 이상세계는 바로 복숭아꽃을 머리에 이고 어디든지 빠른 발을 가진 말이 배달하는 행복 배달부."

때문에 작품에는 말과 젖소, 기린 그리고 역사를 상징하는 중절모가 빠짐없이 등장합니다.

때로는 찻잔에 담기고 때로는 옛날 지도에 담기는 '이상향'은, 오늘날 사람들이 걸어갔으면 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임 작가는 고향으로 돌아온 만큼, 머릿속 이상세계와 춘천, 강원도를 잇는 작품들을 선보이고 싶다고 말합니다.

궁극적으로 주민과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으로의 변신도 준비중입니다.

[인터뷰]
"작품의 고향, 작품의 모티브가 있는 춘천에서 작업해야겠다(생각했고요.) 그리고 그 시점이 지금쯤, 지금이 되지않겠나."

임 작가는 강원대학교 미술학과 교수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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