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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이영표 강원FC 재계약 불발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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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가 연말로 2년 임기가 끝나는 이영표 강원FC 대표와 재계약을 안 하기로 하면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팬들은 물론 도의회에서도 이 대표 재계약 문제가 논란이 된 가운데, 강원도는 새 대표를 곧 발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보도에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FC 서포터즈 회장이 강원도를 찾아,

재계약이 무산된 강원FC 이영표 대표의 연임을 촉구했습니다.



"(똑똑) 도지사님. 이영표 대표 (재신임) 온라인 서명 가져왔습니다"

서포터즈는 1,004명의 명부와 온라인 성명서를 강원도에 전달했습니다.

팬들은 강원FC가 올해 상위 스플릿에 진출하는 등 좋은 성적을 냈고,

이 대표가 스폰서 유치와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좋은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재계약을 하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도지사님이 구단주로서 많은 영향력을 갖고 계시지만, 이 강원FC 만큼은 개인의 사리욕보다 팬들의 원하는, 강원도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논란이 됐습니다.



"(이 대표의) 그런 공과도 있는데, 공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개약이 안 됐다는 그런 거는 유감이고.."

강원도가 스포츠를 정치적으로 풀고 있다며,

축구전용구장 건립과 관련해 강원도와 이 대표 간 이견이 문제였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전용구장 문제 때문에 이런 문제 생기고, 춘천에 하냐 강릉에 하냐 이런 것들 때문에 지금. 지사하고 집행부하고 안 맞아가지고 강원FC 이영표 대표 지금 내보내는 거 아닙니까 간단하게 얘기해서"

강원도는 전용구장 갈등을 인정하면서도,

또 다른 경험을 갖춘 대표가 부임하면 더 잘 이끌 수 있고,

한 사람이 계속 하는 것 보다는 새로운 사람이 하는 것도 좋을 수 있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강원도는 강원FC 신임 대표로 김병지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유력 후보로 지목하고, 곧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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