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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기동.1> '대출 미끼' 문자 폭탄 "이유 있었다"
2022-11-09
최경식 기자 [ victory@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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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기관을 사칭한 대출 미끼 문자, 보이스피싱 조직의 전형적인 범죄 수법 중 하나죠.
당국의 노력에도 이런 미끼 문자 메시지가 끊임 없이 쏟아지고 있는게, 궁금하셨을 텐데요.
이유가 있었습니다.
문자 발송 대행사가 금융기관을 사칭할 수 있도록 해주고, 범죄에 악용될 걸 알면서도 스팸 문자를 대량 발송해 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동취재 먼저, 최경식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터]
/금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이 불특정 다수에게 보낸 '대출 미끼' 문자 입니다.
최저 2.8%의 금리로 최고 1억 5천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고 홍보합니다.
그럴듯 해 보이지만, 상담에 응하는 순간, 덫에 걸린 셈 입니다./
(음성변조)
"어른들이 봤을 때는 공식적인 문자 같긴 하더라고요. (엄마는 그걸 믿고)눌러서 신청을 하게 됐던 것 같아요. 아직도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고 계시고."
/이런 스팸 문자의 95%가 대량 문자 발송 서비스를 통해 뿌려집니다.
이동통신사 3사가 문자 중계 업체에 통신망을 임대해 주면, 업체가 문자 전송 대행사들에게 통신망을 재 임대해 주는 구조입니다.
대행사는 대량 문자를 보내려는 고객과 계약을 맺고 문자를 발송하는 겁니다./
그런데 일부 문자 대행사들이 대량 문자 송출을 의뢰하는 곳 중 보이스피싱 조직이 있다는 걸 눈치 채고도, 스팸 문자를 발송해 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브릿지▶
"경찰은 올해 초 문자 대행사 2개 업체를 운영한 20대 A씨 등 2명을 보이스피싱 조직과 공모한 혐의로 구속한데 이어,
최근에는 대행사 4개 업체를 운영한 7명을 추가로 입건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보이스피싱 조직이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관을 사칭할 수 있게 해주고,
작성한 대출 문자가 차단 될 내용인지 여부도 확인해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발송한 허위 대출 문자는 1억 1,500만 건에 달하고,
확인된 보이스피싱 피해자만 수 십명에, 피해 금액은 10억 원이 훌쩍 넘습니다.
G1뉴스 최경식 입니다.
금융기관을 사칭한 대출 미끼 문자, 보이스피싱 조직의 전형적인 범죄 수법 중 하나죠.
당국의 노력에도 이런 미끼 문자 메시지가 끊임 없이 쏟아지고 있는게, 궁금하셨을 텐데요.
이유가 있었습니다.
문자 발송 대행사가 금융기관을 사칭할 수 있도록 해주고, 범죄에 악용될 걸 알면서도 스팸 문자를 대량 발송해 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동취재 먼저, 최경식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터]
/금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조직이 불특정 다수에게 보낸 '대출 미끼' 문자 입니다.
최저 2.8%의 금리로 최고 1억 5천만 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고 홍보합니다.
그럴듯 해 보이지만, 상담에 응하는 순간, 덫에 걸린 셈 입니다./
(음성변조)
"어른들이 봤을 때는 공식적인 문자 같긴 하더라고요. (엄마는 그걸 믿고)눌러서 신청을 하게 됐던 것 같아요. 아직도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고 계시고."
/이런 스팸 문자의 95%가 대량 문자 발송 서비스를 통해 뿌려집니다.
이동통신사 3사가 문자 중계 업체에 통신망을 임대해 주면, 업체가 문자 전송 대행사들에게 통신망을 재 임대해 주는 구조입니다.
대행사는 대량 문자를 보내려는 고객과 계약을 맺고 문자를 발송하는 겁니다./
그런데 일부 문자 대행사들이 대량 문자 송출을 의뢰하는 곳 중 보이스피싱 조직이 있다는 걸 눈치 채고도, 스팸 문자를 발송해 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브릿지▶
"경찰은 올해 초 문자 대행사 2개 업체를 운영한 20대 A씨 등 2명을 보이스피싱 조직과 공모한 혐의로 구속한데 이어,
최근에는 대행사 4개 업체를 운영한 7명을 추가로 입건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이들은 보이스피싱 조직이 금융기관이나 공공기관을 사칭할 수 있게 해주고,
작성한 대출 문자가 차단 될 내용인지 여부도 확인해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발송한 허위 대출 문자는 1억 1,500만 건에 달하고,
확인된 보이스피싱 피해자만 수 십명에, 피해 금액은 10억 원이 훌쩍 넘습니다.
G1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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