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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전 7시 10분
아나운서 이가연
환상의 레이스 '양양 강변 전국 마라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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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송이와 연어의 고장 양양에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강변과 해변을 모두 달리는 전국 규모의 마라톤 대회가 열렸습니다.

첫 대회에 3,000명의 참가자가 몰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마라톤 대회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을 인정 받았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가을비도 선수들의 열정을 막지 못했습니다.

빗속을 가르며 양양 남대천변을 따라 달리다보면 어느새 탁 트인 바다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천혜의 자연 환경을 활용한 마라톤 공인 코스여서, 경쟁과 함께 힐링하기에도 제격입니다.

대회는 하프와 10km, 5km로 나눠 진행됐는데, 참가자 모두 코스에 크게 만족했습니다.

[인터뷰]
"오늘 이 대회 처음 나왔는데요. 코스도 괜찮은 것 같고, 날씨가 오늘 비가 와서 좀 추웠지만 뛰기에는 제일 좋은 코스였던 것 같습니다."

2022 양양 강변 전국마라톤대회가 양양 남대천과 낙산, 동호해변 일대에서 열렸습니다.

특히, 엘리트 마라톤 육성을 위해 2022 전국중고교 마라톤대회도 함께 개최됐습니다.


"올해 처음 열린 대회에 전국에서 3,000명의 참가자들이 몰려 흥행에도 성공했습니다."

참가자들에게는 메달과 트랙수트, 양양 특산품인 해뜨미쌀 등 참가 기념품이 제공됐고, 모두 4,000만 원의 상금과 부상도 수여됐습니다.

양양군은 마라톤대회 참가자 가족과 관광객, 주민들을 위한 남대천길 걷기행사도 마련했습니다.

[인터뷰]
"이번 대회를 계기로 해서 내년에는 이번 대회에서 부족한 부분들은 더욱 보완해서 전국 단위에서 세계적인 국제 대회로도 거듭날 수 있는 계기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대회장 일대에서는 지역 대표 농특산물 30여 품목을 판매하는 부스도 운영돼, 지역 홍보와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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