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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삼척의료원 이전 본격화..구도심 대책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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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척의료원 이전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르면 내년 2월 신규 부지 착공에 들어갈 계획인데요.

현 의료원이 구도심에 있어 이전 이후 상권 공동화 우려가 크지만, 뚜렷한 대책은 없는 실정입니다.
김도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수년째 부지 매입 등을 놓고 토지주와 갈등을 겪다 지난달 공익사업 심의를 통과한 삼척의료원 이전 사업.

오는 2025년까지 정상동 일대에 250개 병상으로 신축됩니다.

의료시설 확충에 대한 지역사회의 기대가 크지만, 의료원 이전에 따른 구도심 상권 공동화 대책은 아직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삼척시는 주민 설문조사를 통해 부지 활용 방안을 찾고 있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주변 지역 상가 활성화 부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최적의 대안을 마련해서 주민설명회 등을 거쳐서 최종적으로 어떤식으로 할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주민들이 제안한 사업들은 주상복합아파트와 전시공간, 터미널과 전문병원 등 입니다.

삼척시는 4개 안건을 토대로 2차 조사를 벌여 사업 타당성 등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인데,

실현 가능성을 두고 의견이 분분합니다.

주상복합아파트의 경우 인근 죽서루 등 문화재 경관 훼손 문제가 제기됐고,

터미널 이전 역시 도로 확보 등의 문제가 걸림돌로 지적됐습니다.

더구나 의료원 별관에 위치한 공공산후조리원은 이전하지 않고 존치될 예정이어서,

부지 활용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너무 예산 등을 크게 고려하지 않고 허황된 계획만 자꾸 세우는 게 아닌가 염려됩니다. 범시민적인 의견을 도출해내야 하는데 그 부분을 시에서 주도적으로 해서..."

여기에 의료원 인근 삼척고의 이전도 추진 중이어서, 구도심 상권 위축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해졌습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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