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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사기 의심 신고했더니.."아직 사건 아냐"
2022-11-22
윤수진 기자 [ ysj@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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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원주지역 일부 상인들이 물건을 강매 당했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자체에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판매라는 말에 물건을 사준 건데,
사기가 의심돼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의 대응에 또 한번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윤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한창 손님 많을 저녁시간,
웬 남성이 '지자체에서 나왔다'며 비누와 수건 구매를 강요했습니다.
불우이웃 돕기에 쓴다는 건데,
복장도 물건도 수상쩍었지만 손님들 보는 눈도 있어 할 수 없이 만 원 주고 수건을 샀습니다.
◀INT / 음성변조▶
"손님도 계시고 하니까..빨리 처리하고 보내고 장사해야 되니까 그냥 만거죠."
해당 지자체는 금시초문.
◀SYN / 음성변조▶
"(비누나 수건을 팔면서 돈을 모금하는 건 아니라는 거죠?) 네네. 성금 모금하는 기간이 있는데 공동모금에서 하는..그거는 12월 1일부터거든요."
사기가 의심되는 만큼 피해를 본 또 다른 상인이 경찰에 신고했지만,
돌아온 반응은 답답했습니다.
◀SYN / 음성변조▶
"그거는 사건이 아직 안 된거잖아요. 사기인지 아닌지는 모르시는 거잖아요. 죄송한데 이거는 신고할 게 아니고요."
피해자도 많고 CCTV도 있다며 확인 좀 해 달라고 했지만, 이 역시 거절당했습니다.
◀SYN / 음성변조▶
"CCTV가 찍혀 있으니까 확인을 좀 해보셨으면 좋겠는데. (그거를 무슨 근거로 확보를 합니까)"
지자체나 법원 등 공무원을 사칭할 경우 즉시 수사기관에 신고하라고 안내돼 있지만,
신고는 하나마나.
결국 상인들끼리 내용을 공유하며, 알아서 조심하는 방법 뿐이었습니다.
◀INT / 음성변조▶
"근처에 CCTV 있으니까 그런 거 확보해서 예방 차원에서 해줄 줄 알았는데 아직 일이 안 벌어졌다고 이런 식으로 대응을 해서.."
신고를 접수했던 강원경찰청은 "경찰 대응이 적절하지 않았다"고 보고,
신고자에게 사과한 후 해당 접수관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원주지역 일부 상인들이 물건을 강매 당했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자체에서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판매라는 말에 물건을 사준 건데,
사기가 의심돼 경찰에 신고했지만 경찰의 대응에 또 한번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윤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한창 손님 많을 저녁시간,
웬 남성이 '지자체에서 나왔다'며 비누와 수건 구매를 강요했습니다.
불우이웃 돕기에 쓴다는 건데,
복장도 물건도 수상쩍었지만 손님들 보는 눈도 있어 할 수 없이 만 원 주고 수건을 샀습니다.
◀INT / 음성변조▶
"손님도 계시고 하니까..빨리 처리하고 보내고 장사해야 되니까 그냥 만거죠."
해당 지자체는 금시초문.
◀SYN / 음성변조▶
"(비누나 수건을 팔면서 돈을 모금하는 건 아니라는 거죠?) 네네. 성금 모금하는 기간이 있는데 공동모금에서 하는..그거는 12월 1일부터거든요."
사기가 의심되는 만큼 피해를 본 또 다른 상인이 경찰에 신고했지만,
돌아온 반응은 답답했습니다.
◀SYN / 음성변조▶
"그거는 사건이 아직 안 된거잖아요. 사기인지 아닌지는 모르시는 거잖아요. 죄송한데 이거는 신고할 게 아니고요."
피해자도 많고 CCTV도 있다며 확인 좀 해 달라고 했지만, 이 역시 거절당했습니다.
◀SYN / 음성변조▶
"CCTV가 찍혀 있으니까 확인을 좀 해보셨으면 좋겠는데. (그거를 무슨 근거로 확보를 합니까)"
지자체나 법원 등 공무원을 사칭할 경우 즉시 수사기관에 신고하라고 안내돼 있지만,
신고는 하나마나.
결국 상인들끼리 내용을 공유하며, 알아서 조심하는 방법 뿐이었습니다.
◀INT / 음성변조▶
"근처에 CCTV 있으니까 그런 거 확보해서 예방 차원에서 해줄 줄 알았는데 아직 일이 안 벌어졌다고 이런 식으로 대응을 해서.."
신고를 접수했던 강원경찰청은 "경찰 대응이 적절하지 않았다"고 보고,
신고자에게 사과한 후 해당 접수관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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