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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정선 가리왕산 국가정원 유치 '사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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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선 가리왕산은 곤돌라 운행과 함께 생태복원 사업도 추진됩니다. 올림픽 개최 이전 모습으로 산림을 복원한다는 건데요.

정선 지역사회는 단순한 예전 모습이 아닌, 관광 자원화가 가능한 복원을 위해 국가정원 지정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왕 복원할 거라면 제대로 복원하자는 겁니다.
보도에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가리왕산 생태 복원을 위한 기본 계획은 올해 초 확정됐습니다.

동계올림픽 경기장 조성을 위한 사전 약속에 따라, 훼손하기 전 산림의 구조와 기능을 가진 상태로 복원하는 겁니다.

복원 면적은 알파인 경기장 훼손지 77만여㎡로, 사업비 420억 원이 투입됩니다.

하지만 지역사회에서는 단순 복원이 아닌 가리왕산을 국가정원으로 육성해,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자는 의견이 활발합니다.

◀브릿지▶
"가리왕산을 국가정원으로 조성하면 올림픽 문화유산을 계승하고, 산림 생태계도 복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국가정원이란 말 그대로 정부에서 직접 관리하고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 전남 순천만과 울산 태화강 등 2곳이 지정돼 있습니다.

가리왕산에 국가정원이 조성되면 정원 산업을 유치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경제 효과 2,800억 원과 3천여 명에 달하는 고용 유발 효과도 기대됩니다.

무엇보다 복원과 국가정원 지정을 위한 사업 예산을 따로 집행하지 않아도 돼, 효율적인 예산 운영이 가능합니다.

[인터뷰]
"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기본 타당성 용역이 끝나가고 있고요. 산림청에 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제안을 해놓은 상태입니다."

정선군과 추진위는 가리왕산의 경우 국유림으로 분포돼 있고 생태나 산림 가치가 높은 만큼,

산림청과 협의만 제대로 이뤄지면 산림형 국가정원 유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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