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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지방비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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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국민권익위 조정 합의로 그동안 중단됐던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빠른 사업 추진을 위해 지방비로 먼저 공사를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비 587억 원.

지난 2015년 기준입니다.

물가 상승 등을 반영해 올해 말 설계변경을 끝내면, 600억 원을 넘길 수밖에 없습니다.

사업비 충당은 당초 국비를 지원 받아, 국비와 지방비 '5대 5' 구조로 추진했습니다.


"지원 받을 국비가 300억 원을 넘으면 정부의 예비타당성 심사를 받아야 하는데, 그렇게 되면 2년에서 3년이 추가로 소요됩니다."

예타가 진행되는 동안 또 환경단체 반발 등 변수가 생길 경우 시간은 더 늦어질 수 있습니다.

강원도와 양양군이 지방비로 사업을 우선 추진하기로 한 이유입니다.

[인터뷰]
"연간 약 200억 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지방비를 우선 투입하고 조기 준공해서 운영하는 것이 실익이라고 판단해서 지방비 사업을 우선 추진하게 된 것입니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현재 조성해 놓은 기금 248억 원을 포함한 지방비를 먼저 투입하고,

국비의 경우 예타를 거치지 않아도 되는 특별교부세나 지방이양 사업비를 사용한다는 구상입니다.

착공 시기는 2024년 상반기입니다.

최근 국민권익위 주관으로 관계기관 조정 합의가 마무리된 만큼, 올해 안에 환경영향평가 재보완도 매듭지을 방침입니다.

[인터뷰]
"우리 도민들에게는 그동안 설악산 오색케이블카가 너무 느리게 왔습니다. 이제 하루 빨리 빨리빨리 진행돼서 명품 케이블카를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강원도와 양양군은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오는 2026년부터 오색과 끝청 사이 3.5km를 오가는 케이블카를 본격 운영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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