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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인제 가면 오고 싶은 원통리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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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제군은 오래 전부터 군부대 많기로 유명한 지역이죠.

그 중에도 대표적인 마을이 바로 원통리인데요.

쇠락한 군사도시로 알려진 원통리가 군인과 상생하는 병영문화도시로 거듭난다고 합니다.
원석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육군 12사단 을지부대가 지난 1966년 터를 잡은 인제군 북면 원통리.

'인제가면 언제 오나 원통해서 못 살겠네'라는 말이 전해질 정도로,

군장병은 물론 관광객에게도 첩첩산중 오지로 알려졌습니다.

게다가 상권의 노후화로 주요 소비층인 군인들이 속초나 양양 등으로 점점 이탈하면서,

지역경기 침체도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동안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부족해 군장병들로부터 외면받았던 원통리가 병영문화도시로 확 바뀔 전망입니다."

인제군은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국비 105억 원 등 모두 175억 원을 투입해 원통리의 이미지 변신에 나섭니다.

우선 129억 원을 들여 원통버스터미널 인근 공영주차장 부지에 지상 4층 규모의 웰컴센터를 건립하기로 했습니다.

웰컴센터에 밀리터리 아케이드존과 파티룸 등을 조성해 군장병과 면회객이 편히 머물면서 즐기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군장병들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설문조사를 실시했고요. 웰컴센터 조성 계획에 용사들이 많이 즐길 수 있는 것들을 넣었습니다."

주차 문제로 몸살을 앓고 있는 원통로는 일방통행으로 전환해 걷기 좋은 거리로 만들고,

병영역사와 문화가 담긴 테마존도 거리 곳곳에 담아낼 계획입니다.

또, 낙후된 먹자골목도 먹거리 특화사업을 통해 재정비할 방침입니다.

[인터뷰]
"볼거리, 즐길거리, 맛집이 생긴다고 하면 면회객들도 외지, 대도시로 나가기 보다는 아마 이쪽으로 많이 들어오셔서 지역상권이 활성화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제군은 이번 도시재생 사업을 통해 원통리를 찾는 방문객이 월 평균 7천 5백명 가량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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