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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강원도 국비 9조 원 시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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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원도가 사상 첫 국비 9조 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내년도 국비가 역대 최대 규모로 확보되면서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원년을 맞아 각종 현안 사업 해결에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진통 끝에 법정 처리 기한을 3주 이상 넘겨 국회를 통과한 2023년도 정부 예산안.

예산안이 확정되면서 강원도는 모두 9조183억 원의 국비를 확보하게 됐습니다.

지난해 대비 11%, 9천6억 원 증가한 규모입니다.

◀브릿지▶
"특히 이번 예산안은 국회 예산심사 단계에서 증액시킨 결과여서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강원도가 공들인 사업 중 30개 사업이 신규 반영돼 2천425억 원을 추가 확보했습니다.

공유형 반도체 교육센터 건립과 춘천 서면대교, 춘천~속초 동서고속철 건설 사업이 대표적입니다.



"35개 주요 현안 사업을 선정하고 그 중에서도 10대 핵심 현안 사업을 선정해 도의 역량을 집중했습니다. 그 결과 10대 핵심 현안 사업 중 9개 사업에 대한 국비를 확보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권역별로는 춘천권은 국가항체 클러스터 조성과 데이터 산업 육성, 서면대교 건설, 바이오 산업 육성 등이 반영됐습니다.

원주권은 공유형 반도체교육센터 건립과 이모빌리티 산업, 디지털헬스케어 산업 육성, 드론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 입니다.

강릉권에서는 동해항 개발사업, 메타버스 산업육성, 설악동 재건사업과 양양공항 시설개선, 강릉 국립국악원 분원 건립이 포함됐습니다.

폐광지역권에서는 수소에너지 산업 육성과 폐광지역 관광활성화, 아리랑클러스터 기반시설 정비와 탄소융복합 자원화단지 조성이,

접경지역권은 접경지 LPG 배관망 사업, 북부권 임대형 스마트팜 조성 또 북부권 먹거리 통합지원센터 건립, 광덕터널 건설 등이 담겼습니다.

강원도는 이번 예산 확보로 미래 성장동력인 반도체 산업과 각종 SOC 사업 추진을 위한 주춧돌을 놓았다고 평가했습니다.



"(강원도에) 꼭 필요했던 사업들 또 우리 지역에서 현안 사업들, 여러 사업들이 이번에 반영이 됐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의 노력의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속초~고성 고속도로와 춘천~철원 고속도로, 산불진화헬기 임차비용 지원 등의 예산 확보가 불발된 건 아쉬움으로 남았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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