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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집중>남원주 IC 예식장 건립.. 교통대란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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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원주IC는 원주의 주요 관문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출퇴근 시간이나 주말이면 교통량이 많아 지정체가 자주 발생하는데요.

최근 IC 근처에 예식장 조성까지 추진되면서, 교통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집중취재,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원주의 관문 남원주 IC 일대입니다.

하루 교통량만 2만여 대, 주말에는 두 배 이상 많습니다.

무실 3지구와 남원주역세권과 인접해 있지만, 자연녹지지역으로 미개발 지대로 남아 있습니다.

최근 이곳에 한 업체가 예식장을 짓겠다고 나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브릿지▶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정도의 비좁은 도로인데 인근에 예식장이 들어서면 극심한 교통대란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예식장 부지면적 만 4천여㎡, 건축면적은 2천여㎡가 넘습니다./

건물 1개 동에 지상 4층 규모, 주차장 366면을 짓겠다며 개발행위허가에 앞서 원주시도시계획위원회에 사전 자문을 받았는데, 조건부 승인이 났습니다.

건물 연면적이 1만㎡ 이상이면 교통영향평가를 받아야 하지만, 예식장은 7천여㎡로 평가를 피했습니다.

대신 진출입로 개설과 주차장 추가 조성, 도시계획도로 일부 개설 등이 조건으로 제시됐습니다.

하지만 주민들은 법적인 문제가 없어도 교통 혼잡은 불가피하다며 걱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도심 통행량이 자꾸 늘고 있거든요. (남원주) 역세권 개발 이 주위가 전부 공동주택으로 개발될 예정이기 때문에.."

남원주IC 주변은 학교 두 곳과 대형마트도 있어 출퇴근 시간은 물론 주말이면 주차장이 될 정도로 트래픽이 심각합니다.

예식장 부지 인근에는 천2백여 세대의 아파트 건설도 추진되는 등 교통 수요는 계속 늘어날 전망입니다.

◀SYN/ 음성변조▶
"정체나 뭐 이런 부분들이 우려스럽기 때문에 일단 주차장 확보도 시킬거고, 어떤 측면에서 잘 검토를 해서 교통영향평가를 받게끔.."

해당 업체도 교통대란 우려에 대한 검토를 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업체 관계자는 "교통영향평가 대상은 아니지만, 주민 우려를 감안해 용역업체에 자문을 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민들은 원주시의 해결책 마련이 미흡할 경우 집단행동도 불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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