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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국보 정선 수마노탑..등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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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 대한민국 국보인 정선 정암사의 수마노탑은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봉안한 국내 유일의 모전석탑입니다.

여)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이 수마노탑이 등으로 재탄생해 서울 광화문을 밝히고 있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신라와 고려를 거쳐 축조된 대한민국 국보 정선 수마노탑이,

등 빛으로, 광화문에 구현됐습니다.

은은한 빛 줄기는 가닿지 못하는 곳이 없어,

고요히, 어스름한 광장 구석구석을 밝힙니다.

◀ S /U ▶
"부처님오신날 다음 날인 오는 28일까지 빛날 이 수마노탑등은 올해 봉축 점등식의 상징등이기도 합니다."

탑 주위에는 부처의 평등사상을 담아,

장애를 가진 사람이나 어린 아이, 작은 동물까지도 제 자리에서 고루 빛을 발합니다.

[인터뷰]
"정말 아름답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주위에 사람들을 장식해 놓은 것도 흥미로워서 더 알고 습니다."

'용왕의 보석'으로 쌓았다고 전해지는 정암사 수마노탑은 3년 전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됐습니다.

탑의 중수과정이 명확하고 보존도가 높아 역사성과 학술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인터뷰]
"강원도에 있는 게 부처님오신날 기념으로 와서 뜻 깊은 것 같아요. 정선에 있는 걸 똑같이 해서 이렇게 등을 달아놓은 게.."

불교의 자비와 사랑은 대낮의 강렬한 태양빛이 아닌 한밤의 온화한 달빛.

등으로 재탄생된 수마노탑에는 인종도 국적도 성별도 상관없이,

올해 부처님오신날에는 한 마음으로 어려움을 이겨내자는 바람이 담겼습니다.

[인터뷰]
"정성스럽게 만든 밝은 등으로 그동안 코로나19로 장기간 힘들었던 온 국민과 세계인이 사회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광화문광장에서는 오는 11일부터 28일까지 전통등 전시회도 함께 진행됩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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