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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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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계인들이 모여 평화의 하모니를 노래하는 강릉 세계합창대회가 개막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합창단을 비롯해 34개국 3백여개 팀이 참가했습니다.
보도에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타종 싱크 2~3초"

목소리로 화합과 평화를 노래하는 세계인의 축제 '2023 강릉세계합창대회'가 시작됐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34개국 3백여 개 팀 8천여 명의 합창단이 참가해, 오는 12일까지 28개 부문에서 경연을 펼칩니다.

특히 전쟁 중에도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담아 한국을 찾은 우크라이나 합창단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가족을 전선에 내보낸 합창 단원들은 세계인에게 희망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강릉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우리는 강릉시민을 정신적으로 돕고 싶습니다. 삶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선은 항상 악을 이깁니다. 그래서 우리는 여기서 노래를 부르려고 합니다."

6회 이상 최다 대회 참가를 기록한 독일 합창단과 직전대회에서 최고점을 받은 벨기에 합창단의 경연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수차례 1등을 차지한 전통의 강호 미국과 네덜란드 팀도 선전을 다짐했습니다.

대회 조직위는 대회 기간 자원봉사자 5백여 명을 투입해 통역과 행사장 안내 등을 지원하며 완벽한 대회를 준비했습니다.

[인터뷰]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유치한 전례를 가진 강릉지역 시민들의 뜨거운 열정과 노력이 아니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다시한 번 감사드립니다."

대회 기간 강릉 월화거리와 경포 해변에서는 버스킹 공연과 우정콘서트도 열려,

강릉 전체가 거대한 평화의 공연장이 될 전망입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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