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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이가연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장기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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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보건의료산업 노동조합이 19년 만에 대규모 파업에 돌입하면서, 도내에서도 많은 의료 종사자가 파업에 동참했습니다.

다행히 우려했던 의료공백은 없었는데요.

하지만 정부와 노조 간의 입장이 평행선을 걸으면서, 파업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모재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춘천의 한 대형병원입니다.

진료 접수창구는 환자들로 붐비고, 의료종사자는 바쁘게 움직입니다.

이 병원의 노동조합은 이번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에 참여했지만,

중환자실과 수술실 등 필수 인력을 비롯한 근무자 대부분이 정상 근무를 해 의료 공백은 크게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파업과 관련된 의료공백이 없게 조치하고 있고, 파업으로 인한 문제없이 시민들이 언제든지 오셔서 정상적인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19년 만에 총파업에 들어간 보건의료노조는 간호사를 중심으로 간호조무사, 의료기사 등 의료부문 노동자들이 가입한 노조입니다.

이번 파업에 도내에선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과 한림대춘천성심병원,

도내 지방의료원 5곳 등 모두 11곳이 참여했습니다.

전체 조합원 4천여 명 가운데,

500명이 넘는 조합원들이 서울 상경 투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업에 참여한 의료기관들은 필수 인력 대부분 유지돼 진료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파업 장기화가 걱정입니다.

[인터뷰]
"걱정이 많이 되고 환자들도 병원에 매일 계시고 매일 오시고 이런 분들 많잖아요. 불편함 없이 서로서로 잘 해결돼서 빨리 좀.."

보건의료노조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파업이라며,

보건의료 인력 확충과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전면 확대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전화INT▶
"공공의료 병원들은 (코로나) 엔데믹 이후에 지금 뭐 적자 상태 아니겠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거의 지금 뭐 공공병원이 사라질 위기다. 이렇게 지금 표현하고.."

보건의료노조가 무기한 파업을 선언한 가운데,

정부도 단호한 대응을 천명한 상태여서 당분간 진통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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