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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면.8> '모세 프로젝트'..대응 한계
2023-08-18
김도운 기자 [ helpkim@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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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탈리아 정부는 베니스의 해수면 상승 문제를 막아 보겠다고 거대한 방벽을 세웠습니다.
일명 '모세 프로젝트'.
하지만 막대한 비용에 기술적 문제도 제기되면서 실효성에 대해선 회의적입니다.
이어서 송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1980년대 부터 해수면 상승 문제가 심각해진 이탈리아는 '모세의 기적'을 표방한 해안 방재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른바 모세 프로젝틉니다.
[인터뷰]
"모세 프로젝트는 커다란 문처럼 움직입니다.만조시 수문을 올려 바닷물이 베니스를 침범하지 않도록 하는 시스템입니다."
/베니스를 관통하는 3곳의 석호 연결통로에 78개의 플랩게이트라고 불리는 길이 20m, 30m의 갑문을 만들어,/
/바닷물이 높아질 때마다 문을 세워 바닷물 유입을 막는 방식으로,
최대 3m 높이의 바닷물을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인터뷰]
"모세프로젝트가 거의 완성된 2021년부터는 만조 발생 전 조기경보 시스템을 통해 베니스가 침수되지 않도록 보호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각종 기술적 문제로 완공 시점이 미뤄지면서 최종 투입 비용은 1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고,
연간 유지비만 1조 원, 방벽을 작동시킬 때 마다 3억 원이 넘는 추가 비용이 발생하면서, 예산 대비 실효성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프로젝트가 상당 부분 진행된 지난 2019년 당시에는 집중호우로 베니스 일대 수위가 1m를 넘었지만, 시스템 작동 오류로 침수를 막지 못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플랩게이트가 실험적인 기술이다 보니까 상승시켜야 할 때 적절하게 상승시킬 수 있느냐, 이부분에 있어서 기술적 한계도 있었고. 장기적인 해수면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이 아니고, 이상 조위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입니다."
인공 게이트를 설치하다 보니 물의 흐름이 막혀 생태계 교란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
결국 해외 사례의 장점은 배우고 단점은 보완하는 한국형 방재대책 마련이 필요한 이윱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본 보도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수수
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이탈리아 정부는 베니스의 해수면 상승 문제를 막아 보겠다고 거대한 방벽을 세웠습니다.
일명 '모세 프로젝트'.
하지만 막대한 비용에 기술적 문제도 제기되면서 실효성에 대해선 회의적입니다.
이어서 송혜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1980년대 부터 해수면 상승 문제가 심각해진 이탈리아는 '모세의 기적'을 표방한 해안 방재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이른바 모세 프로젝틉니다.
[인터뷰]
"모세 프로젝트는 커다란 문처럼 움직입니다.만조시 수문을 올려 바닷물이 베니스를 침범하지 않도록 하는 시스템입니다."
/베니스를 관통하는 3곳의 석호 연결통로에 78개의 플랩게이트라고 불리는 길이 20m, 30m의 갑문을 만들어,/
/바닷물이 높아질 때마다 문을 세워 바닷물 유입을 막는 방식으로,
최대 3m 높이의 바닷물을 차단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인터뷰]
"모세프로젝트가 거의 완성된 2021년부터는 만조 발생 전 조기경보 시스템을 통해 베니스가 침수되지 않도록 보호할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각종 기술적 문제로 완공 시점이 미뤄지면서 최종 투입 비용은 11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고,
연간 유지비만 1조 원, 방벽을 작동시킬 때 마다 3억 원이 넘는 추가 비용이 발생하면서, 예산 대비 실효성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프로젝트가 상당 부분 진행된 지난 2019년 당시에는 집중호우로 베니스 일대 수위가 1m를 넘었지만, 시스템 작동 오류로 침수를 막지 못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플랩게이트가 실험적인 기술이다 보니까 상승시켜야 할 때 적절하게 상승시킬 수 있느냐, 이부분에 있어서 기술적 한계도 있었고. 장기적인 해수면 상승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이 아니고, 이상 조위 현상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입니다."
인공 게이트를 설치하다 보니 물의 흐름이 막혀 생태계 교란 우려도 제기되는 상황.
결국 해외 사례의 장점은 배우고 단점은 보완하는 한국형 방재대책 마련이 필요한 이윱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본 보도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수수
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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