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기상과 해상 등의 조건에 지장이 없으면 내일(24일)부터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방류를 개시한다고 밝힌 가운데 정부도 긴급 브리핑을 갖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어제(22일) 브리핑에서 "그간 일본 정부와 소통해 왔고 당초 계획대로 방류할 것임을 확인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우리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찬성 또는 지지하는 건 아니"라면서,

"실제 방류가 조금이라도 계획과 다르게 진행된다면 즉각 방류 중단을 요청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발표에도 불구하고 동해안 주민을 중심으로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동해안 시군들도 수산물 안전검사를 강화할 방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