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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강원연구원, 섭외 강사 성향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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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연구원은 지역 정책 발굴의 씽크탱크 역할을 하는 강원특별자치도 산하 연구 기관이죠,

그런데 최근 때아닌 이념 논쟁의 중심에 서면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연구원 주최 포럼에 섭외된 강사의 성향때문인데, 갑론을박이 거셉니다.
정동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차치도 출자기관으로 도의 각종 정책 방향을 잡고 수립하는 강원연구원.

지난해 9월 신임 원장 취임 후 정치 편향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연구원 주최 포럼 강사들이 보수 성향의 학자들로 거의 채워졌다는 이유에섭니다.

더불어민주당 도당은 "연구원이 주최한 포럼 강사진은 뉴라이트와 군사독재 미화, 친일 극우 학자에 전과자까지 포함된 매우 부적절한 인사들이었다"며,

"도민 혈세로 운영되는 연구원이 현 원장 취임 후 급격히 극우 보수의 길로 가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이런 인사들을) 강원연구원이 포럼에 강사로 초빙하는 건 매우 부적절하고 도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봅니다. 지역 경제와 사회 발전 기여라는 강원연구원의 설립 목적에도 부합하지 않고요."

반면 국민의힘은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도당은 "민주당은 연구원에 대한 극우 이데올로기 프레임 덧씌우기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연구자율성 보장에 나서야 한다"며,

"연구원은 연구 성과로 답하는 것이지 강의 주제나 강사 경력으로 평가받는 곳이 아니다"라고 맞섰습니다.

[인터뷰]
"연구자율성을 보장해줘야합니다. 민주당은 연구원의 연구 성과를 가지고 말해야지, 세미나 주제나 강사의 이력 사항을 가지고 편향적 극우 이데올로기로 덧씌우는 행위는 즉각 중단해야합니다."

정치권에서 일고 있는 강사 성향 논란에 대해 강원연구원은 "입장이 없다"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강원자치도 현안 연구와 정책 발굴에 집중해야 할 강원연구원이 정치적 논쟁의 중심에 서면서 우려의 시각이 커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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