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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더불어민주당 "영동벨트를 공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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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총선이 7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도민들의 표심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보수색이 짙은 영동권 벨트 공략을 통해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습니다.
김형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올해 들어 국민의힘 안팎에선 잊을 만하면 내년 총선 '수도권 위기론'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대통령과 당의 저조한 지지율이 수도권 위기론의 배경이지만, 민주당의 인기나 지지율 또한 저조해 국민의힘 지지층 결속용이라는 해석도 있습니다.

여야의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수도권 표심은 이슈에 따라 크게 출렁거리고, 지지율 조사 결과도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엎치락 뒤치락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강원도민의 표심은 어떨까?

여야의 분석이 다소 엇갈리지만,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소폭 앞서고 있다는 데에는 큰 이견이 없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격차가 크지 않아, 내년 총선에서 강원도 의석수 8석 가운데 절반인 4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보수세가 강한 영동권 벨트를 집중 공략하겠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춘천 원주를 비롯해 동해안 지역, 강릉과 속초.고성.양양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한 곳은 꼭 승리하는 목표로 준비하고 또 인물도 마련하고 정책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현재 민주당이 점하고 있는 춘천.철원.화천.양구갑과 원주을을 그대로 지키고,

여기에 원주갑과 영동권 벨트 1곳을 가져오겠다는 계산입니다.

국민의힘도 '원주을' 탈환을 노리고 있어, 원주가 내년 총선에서 도내 최대 격전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대한민국의 방향이 정상적으로 가지 않는 상황에서 그 방향을 제대로 만들 수 있는 기틀을 원주갑.을에서 만들어야 하지 않겠는가 하는 것이 원주시민들의 바람이다, 이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의 수성이냐, 민주당의 명예 회복이냐는 내년 초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와 여야의 공천 결과, 그리고 도민들의 살림살이 등이 좌우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국회에서 G1뉴스 김형기입니다.
김형기 기자 hg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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