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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전 7시 10분
앵커 김민곤
<기동.2> SNS와 앱으로 10대 물색해 "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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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 것처럼 성매매를 강요한 일당은 집요하게 협박과 강요를 일삼았는데요.

한번 걸리면 쉽게 빠져 나오지 못하는 덫.

어떻게 성매매가 이뤄지는지 취재팀이 조건만남 현장을 추적했습니다.
이어서 정창영 기자입니다.

[리포터]
겁박으로 10대 여학생을 옭아맨 일당들.

성매매 늪에 빠진 수단은 SNS와 앱이었습니다.

◀SYN/음성변조▶
"이제 포섭해서 같이 일을 하기 위해서 걔네가 (하는 건) 일명 사냥이라고 그러죠.."

성매매 과정은 비교적 단순했습니다.

/SNS와 앱에 가입한 지 2시간이 채 되지 않아 100통이 넘는 연락이 쏟아지고,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내용도 스스럼없이 보냅니다./


"18살이라고 밝혔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조건만남을 이어가자는 연락이 들어옵니다."

바로 나오겠다고 응답한 이들은 5명으로, 20대부터 40대까지 다양했습니다.

◀SYN/음성변조▶
"처음으로 누가 소개해줘서 처음으로 한 번 해본 거예요. (한 번 해보셨어요? 미성년자랑 조건만남 한다는 것도 모르셨고요?) 네. (여고생이라 밝혔는데 왜 오셨어요)"

차량 번호까지 알려준 한 남성은 이해하기 힘든 변명을 늘어놓습니다.

◀SYN/음성변조▶
"저는 부탁받고 왔다니까요. (부탁받고 온 거예요? 뭐라고 부탁받으셨어요?) 아니 가서 어떤 여자 동생이 있는데 얼굴 확인 좀 해달라. 다쳤다는 그 얘기해서 사람 있나만 확인해 달래요."

이처럼 SNS와 앱을 통해 손쉽게 조건만남이 성사된다는 점을 노려,

성매매 10대 청소년을 물색하던 일당들도 어렵지 않게 피해자에게 접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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