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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일본 오염수 2차방류..동해안 어민 근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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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차 방류를 시작했습니다.

일본은 안전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하고 매일같이 수산물 방사능 검사도 이뤄지고는 있지만, 동해안 어민의 근심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8월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1차 방류에 이어, 이번 달(10월) 2차 방류가 시작됐습니다.

1차 때와 비슷한 양인 7천 8백여 톤으로 하루 4백여 톤이 바다에 흘러들어갑니다.

◀ S /U ▶
"강원도는 최근 방사능 검사 장비 2대를 추가로 구입해 강릉과 고성에 배치했습니다. 검사 결과도 매일 홈페이지 등에 공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해안 어민들은 걱정입니다.

추석 특수는 그야말로 반짝이었는데, 방류 재개가 다시 소비 침체로 이어지면 연쇄반응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음성변조)
"국내 선원들도 수입이 원체 없으니까 일반 잡일 같은 거 하러 다니고 그러다보니까 선원이 부족하고요. 선주들 입장에서도 그 사람들 붙잡을 수 없는 게 어느 정도 수입이 돼야 하는데 수입이 안 되니까.."

정부 차원의 방사능 대응 매뉴얼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잇따릅니다.

만약 우리나라 연안이나 인근 해역의 방사능 농도가 안전 단계를 초과하면, 이에 대응할 구체적인 매뉴얼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인터뷰](전화)
"실제상황을 대비해서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훈련 대신 비상연락망 주기점검만 명시돼 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로 인한 방사능 오염문제가 현실화될 경우 정부 차원의 신속한 대응이 제대로 이뤄질 지에 대해 의문이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내년 3월까지 4차례에 걸쳐 오염수 3만 천 2백 톤을 방류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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