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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해수면 상승..하수관로 역류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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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G1뉴스에서는 지난 8월 기후 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 문제를 보도해 드렸는데요.

해안가를 중심으로 해수면 상승이 심각해지면서 이제는 하수처리 문제까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보도에 김도운 기자입니다.

[리포터]
청초호로 빠지는 우수관로 벽면 중간까지 물띄가 선명합니다.

비가 많이 오거나 만조 때면 수위가 조금씩 상승했지만, 최근에는 눈에 확연히 띌 정도로 해수면이 높아졌습니다.

[인터뷰]
"옛날하고 비교해 보면 육지보다 (해수면) 상승량이 한 200mm 정도 올라와요. 비가 오거나 태풍이 불거나 그러면..범람해서 (배가) 여기 위에까지 올라온 적도 있었어요."

대부분 어민들이 체감할 정도로 본격화된 해수면 상승 현상은 최근 우수와 하수처리 문제에 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바다 수위가 점점 높아지면서 빗물과 하수를 배출해야 되는 관로를 통해 오히려 바닷물이 들이치는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속초지역의 경우 이같은 현상이 발생하는 곳이 청초호 주변에만 8곳에 달합니다.

대부분 오래 전에 설치된 우수관로인데, 우수관을 통해 하수도 일부 같이 청초호로 배출되는 구좁니다.

대책 마련에 나선 속초시는 해당 관로를 한시적으로 폐쇄할 수 있는 차단시설 설치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대로 뒀다간 바닷물 역류로 인한 피해가 확대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수처리를 못할 경우 하수처리시설 용량을 초과하는 하수 처리와 염분에 따른 관로 설비 부식 등도 걱정입니다.

[인터뷰]
"대조기와 만조시 특히 집중호우시에 하수관로를 통해서 우수가 원활히 배제(배수)되지 않는 문제가 해수면 상승의 영향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속초시는 해수면 상승이 하수관로에 미치는 영향을 살피기 위해 용역을 벌여 정비에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관련 기술력 확보와 비용 문제 등으로 아직은 구상 단계입니다.

언제 어떤 형태로 재앙이 될지 모를 해수면 상응에 대한 국가 차원의 대응이 시급합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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