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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폐광 후 백년대계..태백시 '산림'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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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업소 영업을 시작한지 88년 만인 내년, 국내 최대 탄광인 태백 장성광업소가 폐광합니다.

자치단체로서는 대체 산업 마련에 급해질 수 밖에 없는데요.

태백시가 꺼내 든 카드는 '산림'입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시대의 흐름속에 석탄이 무너지고,

한때 눈부신 부흥을 이끈 국내 최대 탄광 장성광업소는 100년을 채 버티지 못했습니다.

태백의 지난 100년은 석탄으로 일궜지만,

다가올 100년은 드넓은 산림이 주역입니다.

[인터뷰]
"장성광업소에 일하시던 분들이 일시에 태백 사회로 나오고 있습니다. 그 근로자들을 맞이할 수 있는 마중물 사업입니다."

태백시는 면적의 80%를 차지하는 숲을 무기로,

목재 생산부터 가공과 제조, 재활용까지 전부 지역에서 끝내는,

이른바 '태백형 일자리' 모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특허 기반의, 신 규격 기반의 틈새 창출형 상생 협력 일자리가 되겠습니다. 10개 이상의 업체가 집적을 해야된다고 생각하면 되겠죠."

목재 관련 발전소를 세우고, 나무 관련 기업과 공장을 끌어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마련한다는 목표입니다.

국도비 420억 원이 드는 강원 남부권 산림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올초부터 머리를 맞댄 노·사·민·정이 구체적인 청사진을 마련했습니다.



"기계화를 시켜서 전국에 보급할 수 있는 그런 건축 모델을 선정한다면 외국같이 이것도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 될 수 있다고.."

태백시는 내년 중순까지 산림 클러스터 기본 용역을 실시하고,

기업 투자와 유치 등을 나설 예정입니다.



"태백시 노사민정 실무협의회와 추진단은 기초협약을 맺고 태백형 일자리를 성공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적극 협력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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