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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매서운 한파..주택화재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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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날이 추워지면서 화재도 늘고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 야간 주택화재는 인명 피해로 이어지기 쉬운데요.

화재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보도에 모재성 기자입니다.

[리포터]
경찰이 조사를 위해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건물 외벽은 그을음만 남았지만,

내부는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지난 18일 밤 춘천시 후평동의 한 주택에서 불이나 6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부주의나 전기적 요인이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최초 발화지점으로 추정되는 곳에서 담배꽁초가 다수 발견됐고,

내부 콘센트 중에 전선 피복이 약해진 부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불이 난 현장입니다. 지금은 많이 정리된 상태인데요. 경찰과 소방당국은 국과수에 현장 감식을 의뢰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날이 추워지면서 주택 화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지난 5년간 겨울철 도내에서 발생하는 화재 중 주택화재가 31.5%로 가장 많았는데,

특히 한파 특보가 발효된 날엔 그 비율이 4.7%나 증가했습니다.

/겨울철 하루 평균 화재 건 수는 0.67건이지만, 한파 특보가 내려진 날은 0.83건으로 급증했고,

지난 5년간 겨울철 인명피해 역시 4분의 3이 한파일 때 발생했습니다./

화재 원인으로는 난방기기 사용 등 부주의에 의한 화재가 가장 많았습니다.

전문가들은 전선 손상 여부를 살피고 문어발 콘센트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화재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주택에 소화기와 감지기를 설치하시고 화기 출입시에 주변을 꼭 확인 점검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이번 겨울은 벌써 최강 한파가 찾아오는 등 더 혹독할 것으로 전망돼,

난로와 전기장판 사용 등 난방기기 사용에 각별히 유의하셔야겠습니다.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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